현대 차량운반선 美 해상서 전도..."한인 4명 구조 중"

현대 차량운반선 美 해상서 전도..."한인 4명 구조 중"

2019.09.09. 오전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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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김영준 / 주 애틀랜타 총영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해드린 것처럼 차량운반선인 골든레이호가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전도됐습니다. 선원 가운데 20명은 구조가 됐고요.

나머지 한국인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 애틀란타 총영사관의 김영준 영사를 연결해서 자세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영사님, 안녕하십니까?

영사님, 먼저 한국인 4명에 대한 구조 작업 현재 어떤 식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영준]
지금 현재 배가 90도로 넘어져 있는 상태고요.

현재 파도에 많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배가 더 깊은 곳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그렇게 예인하는 작업 등 안정화 작업을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 구조팀이 오늘 저녁에 일단 도착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배가 좀 안정화되고 전문 구조팀이 되면 실질적인 구조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전문 구조팀이 현장에는 도착하지 않은 거군요?

[김영준]
그렇습니다. 코스트가드, 미국 측 해안경비정 배에서 사전 조치를 취하고 전문 구조팀들은 민간 해사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전문팀들이 저녁에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국인 선원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말이죠. 지금 이 네 분에 대한 신원은 확인돼 있는 상태죠?

[김영준]
신원은 다 확인되어 있습니다. 항해사 세 분하고 선원 한 분 그렇게 네 분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선박 불꽃과 연기로 4명이 갇혀 있다라고 이렇게 전해져 있는데요.

지금 현재 기관실 접근이 어려운 상태인가 보죠?

[김영준]
말씀드렸듯이 배가 지금 90도로 넘어져 있고 파도에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진입 자체는 지금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다만 연기와 불길 그것은 지금 다 더 이상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화재는 그러니까 진압이 된 상태죠?

[김영준]
그렇습니다. 화재는 지금 더 이상 육안으로는 불길과 연기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화면을 통해서 현재 선박의 상황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조금 전에는 저희가 선박이 80도 정도 누워 있었다고 얘기를 했는데 영사님께서는 90도로 기울어졌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계속 기울기가 가파라지고 있는 건가요?

[김영준]
아닙니다. 그 상태로 지금 누워 있는 상태입니다. 저희가 보기에 수심이 그렇게 깊은 곳은, 배가 200m가 넘는 배입니다.

수심이 아주 깊지 않기 때문에 배가 더 이상 넘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다만 말씀드린 대로 깊은 곳으로, 그게 강 하구 바닷가가 면접한 곳이기 때문에 지역이기 때문에 좀 더 깊은 곳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경비대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배는 완전히 기울어져 있는데요. 침몰할 가능성은 그러니까 없다는 얘기죠?

[김영준]
현장에서 저희가 듣기로는 일단 수심이나 그런 걸로 더 이상 침몰할, 완전히 물속에 잠기는 그런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선원 20명은 구조가 됐습니다. 이 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현재 어떻습니까?

[김영준]
선원들은 한 분이 손가락을 다치셨는데 그분은 병원에 갔다 와서 치료받고 다 일단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고요.

한국인 구조된 분들, 한국인 6명은 다 지금 잘 해안경비대 안내를 받아서 식사하고 잠시 쉬는 곳을 거친 후에 저녁에는 마련한 호텔로 그렇게 옮겨갈 예정입니다.

현재 건강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앵커]
구조된 선원이 20명인데 이 가운데 한국인이 6명이라고요?

[김영준]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14명 나머지 선원들은 외국인 선원들인가 보죠?

[김영준]
필리핀인 13명이고요. 그리고 미국인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도선사입니다. 그러니까 배가 항구에서부터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안내를 하기 위한 pilot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 골든레이호가 전도된 이유가 지금 현재 파악된 것이 있습니까?

[김영준]
저희가 현재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전혀 지금 알려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해양경비정에서도 아직 그에 관해서는 조사 중이고요.

선사 측에서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그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저렇게 큰 배가 넘어졌다는 게 좀 이해가 안 되는데요.

해양경비대가 오늘 브리핑을 가졌다면서요?

[김영준]
그렇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게 있습니까?

[김영준]
1시 반에... 말씀하십시오.

[앵커]
구체적인 브리핑 내용이 있었습니까?

[김영준]
기본적으로 현 상황을 브리핑은 아주 간단하게 현지시간 1시 반, 서울 시간으로는 새벽 2시 30분경에 현지 언론에 의해서 간단하게 해양경비대에서 브리핑을 했습니다마는 설명한 내용은 간단하게 현재 선체 진입이 어려운 상태다.

그래서 말씀드린 대로 선체 안정화 작업을 시킨 후 구조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한국인 4명의 생사는 현재까지는 일단 확인되고 있지는 않다.

그 내용으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현재 배 안에 남아 있는 한국인 선원에 대해서는 지금 연락도 취해지지 않고 있고 생사도 불분명하다 그렇게 얘기를 했군요?

[김영준]
그렇습니다.

그분들이 사고가 난 이후에 그분들하고 전화나 다른 방법으로 통화가 이뤄진 적은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 골든레이호. 기울어진 골든레이호에는 완성차 4000여 대가 실려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실어진 차량의 피해는 없었습니까?

[김영준]
거기까지는 일단 저희가... 그건 선사로부터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서 저희 공관으로서는 현 단계에서는 구조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고요.

그래서 차량 문제나 화물 문제, 그런 것들은 오히려 선사를 통해서 협의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문 구조팀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언제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김영준]
오늘 저녁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그건 수시로 저희가 계속 그쪽 해안경비대와 협의를 하면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앵커]
현지 시간을 알려주실까요?

[김영준]
현지 시간은 지금 현재 시간이 이곳 오후 4시 48분입니다.

[앵커]
그러면 1~2시간 안에는 도착할 것으로 예상을 할 수 있을까요?

[김영준]
일단 제가 해양경비대장하고 통화를 했을 때는 저녁이라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시간을... 그게 그 지역에 있는 게 아니라 저쪽 다른 플로리다 쪽에서 사람들이 올라와야 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딱 몇 시라고 하는 걸 그 당시는 정확하게 파악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앵커]
영사께서는 지금 현장에 나가 계신 거죠?

[김영준]
오늘 상황이 벌어져서 우선은 저희 공관에서는 사건사고 담당 영사가 현장에 지금 나가 있고, 그리고 부총영사하고 또 다른 실무직원이 지금 가고 있는 중이고 저는 지금 오늘은 언론 대응이나 이런 것 때문에 사무실에서 일단 상황을 같이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영준]
조만간 저도 내려갈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직 생사가 불분명한 우리 선원 4명에 대한 구조작업 좀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는데요.

현지에서도 여러 가지 준비는 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좀 더 자세한 상황 또 들어오는 대로 연결해서 상황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영준]
네,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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