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정제유·석탄 해상 밀거래 행위 지속

유엔 "北, 정제유·석탄 해상 밀거래 행위 지속

2019.09.06. 오전 04: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은 또 정제유나 석탄을 해상 밀거래하고 전 세계 금융기관과 가상화폐거래소 등에 대한 사이버 해킹으로 최대 20억 달러를 탈취하는 등 제재 회피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는 현지 시간 5일 공개한 북한의 제재 위반 사항을 평가한 반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북제재위는 북한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유엔 제재가 허용한 한도인 연 50만 배럴을 초과한 정제유를 불법 환적으로 취득했다는 내용으로 미국이 제출한 보고서를 소개했습니다.

대북제재위는 특히 안보리가 수출을 전면 금지한 석탄과 관련해 북한이 올해 들어 4월까지 최소 127차례에 걸쳐 93만t을 수출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정찰총국 주도로 전 세계 금융기관이나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상대로 한 사이버 해킹에 집중해 최대 20억 달러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