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산불 여전...9월 첫날도 980건 발생

아마존 산불 여전...9월 첫날도 980건 발생

2019.09.03. 오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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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 산불이 이달 들어서도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현지시각 2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9월 1일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980건의 산불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1일에 기록된 880건보다 100건이나 많은 것입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관측된 산불은 4만7천8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3천45건보다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은 해마다 7월에서 10월까지가 건기라는 점에서 산불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브라질 우주연구소는 말했습니다.

브라질 우주연구소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에 발생한 산불은 3만901건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8월의 만421건과 비교하면 거의 3배에 달하는 것이며, 2010년 8월의 4만5천18건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8월 평균치인 2만5천 건과 비교해 20% 이상 많은 것이며, 8월을 기준으로 2011년 이래 산불 건수가 2만5천 건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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