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회 열리면 총기 규제 입법 논의"

트럼프 "의회 열리면 총기 규제 입법 논의"

2019.09.02.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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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와 관련해 이번 달 의회가 열리면 총기 규제 입법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사건이 총격범의 정신건강 문제라며 총기 규제 확대를 위한 신원조회 강화보다 개인의 일탈에 방점을 두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나 의회는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방문한 자리에서 행정부는 대량 살상 공격의 위협을 막기 위해 의회와의 협력에 오랫동안 전념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번 사건을 "극악무도한 총격", "사악한 공격"이라고 지적하며 위험한 사람들이 총기를 소지하지 못하게 하거나 총기 사용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 등 총기 난사를 실질적으로 줄일 방법을 찾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와 협력해 대량살상 공격의 재앙을 막고 폭력 범죄를 줄이기 위해 단호한 조처를 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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