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서 또 총기난사...최소 5명 사망·21명 부상

美 텍사스서 또 총기난사...최소 5명 사망·21명 부상

2019.09.02. 오전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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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초 '월마트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진 미국 텍사스 주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단시간에 대량 살상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건은 현지시각으로 토요일 오후에 벌어졌습니다.

오데사와 미들랜드를 잇는 도로에서 한 남성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좌회전했다가 교통경찰에 적발되자 총을 쏘고 달아났습니다.

이후 차를 몰고 다니면서 다른 차들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우편물을 실은 우체국 차량까지 탈취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 가운데 어린아이 등 7명이 중상입니다.

경찰 3명도 총에 맞았습니다.

[러셀 티핀 / 병원 대표 : (환자 가운데) 1명이 사망했습니다. 2살이 안 된 아이 한 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결국, 범인은 한 극장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됐습니다.

총격범은 백인 남성으로,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이크 저크 / 오데사 경찰서장 : 범인은 30대 중반 백인 남성입니다. 저는 아직 범인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총기 난사는 지난달 3일 텍사스 엘패소의 월마트 매장에서 22명이 숨진 총기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채 안 돼 일어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윌리엄 바 법무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며 FBI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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