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국정농단' 파기환송 신속히 보도

외신, '국정농단' 파기환송 신속히 보도

2019.08.29. 오후 6: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주요 외신들도 신속히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이번 판결이 박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국 언론이 경고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총 형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도 파기환송심에서 뇌물 혐의에 대한 분리선고가 이뤄질 경우 더 엄중한 처벌을 마주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건의 파기환송 결정과 관련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 분쟁이라는 악재에 처한 삼성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AFP통신은 이번 결정이 삼성에 대한 타격이라고 평가하면서 삼성이 이미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세와 일본 정부의 소재 수출 규제로 인해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법원 판결로 글로벌 무역 혼란 속에 나아가는 한국 최대 기업을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이 되살아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판결로 이 부회장이 그룹의 주력인 삼성전자를 이끌어나가는 데 집중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