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경 장벽 거론하며 또 방위비 언급

트럼프, 국경 장벽 거론하며 또 방위비 언급

2019.08.14. 오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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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 장벽 건설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또 꺼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에 있는 셸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미국의 에너지 지배와 제조업 부흥'을 주제로 연설하던 도중 국경을 보호하기 위한 장벽이 건설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다른 나라들을 재건한 뒤 마침내 미국을 재건하고 있다며 한국의 접경을 지키고 있으면서 미국의 국경은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다른 나라를 지켜주면서 정작 미국의 국경은 제대로 지켜오지 못했다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의 방위비 추가 부담을 요구할 때 써온 논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월에도 오하이오주 리치필드에서 한 대중 연설에서도 한국에는 경계선이 있고 미군들이 장벽을 지키고 있지만 대가를 제대로 지불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7일에는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며 인상 협상이 시작됐다고 말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거론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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