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트럼프, 아베에 北 단거리미사일 발사 '용인' 의사 전달"

교도 "트럼프, 아베에 北 단거리미사일 발사 '용인' 의사 전달"

2019.08.04.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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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트럼프, 아베에 北 단거리미사일 발사 '용인' 의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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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이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용인할 것이라는 생각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직접 전달, 이해를 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는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워싱턴발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체된 비핵화 협의에 북한을 붙잡아두기 위해 이 같은 생각을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면 북한의 강한 반발을 불러 북미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는 위기감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자신과의 합의 위반은 아니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을 실망시키길 원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나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5월 이후 아베 총리에게 "북미 관계가 결렬될 수도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이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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