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볼턴, 日 외무상·방위상 등과 연쇄 회담

방일 볼턴, 日 외무상·방위상 등과 연쇄 회담

2019.07.22. 오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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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찾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오늘(22일) 일본 정부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볼턴 보좌관이 외무성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 문제를 놓고 협의했는지 묻는 말에는 "국가안보에 관한 모든 문제를 얘기했다"고만 말했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결성을 추진 중인 호위연합체에 일본이 참여하는 문제와 징용 배상 등으로 대립하는 한일 관계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 구상에 대해선 아베 총리가 이날 자민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완화를 위해 일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볼턴 보좌관은 도쿄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과 회담한 데 이어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을 별도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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