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늘 참의원 선거...'개헌선' 확보 주목

일본 오늘 참의원 선거...'개헌선' 확보 주목

2019.07.21. 오전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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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헌법 개정의 분수령이 될 참의원 선거가 오늘 일본 전역에서 실시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참의원 전체 의석 245석 중 절반인 124석을 교체할 예정이며, 최대 관심은 자민당을 비롯한 개헌 세력이 개헌선인 164석을 확보할지 여부입니다.

아베 총리는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을 이번 선거의 중요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어제 유세에서도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헌법은 중의원과 참의원 각각 3분의 2 찬성으로 개헌안을 발의한 뒤 국민투표의 과반수 찬성으로 개헌을 확정합니다.

465석의 중의원에서는 이미 자민당과 공명당이 313석으로 310석의 개헌선을 확보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는 집권당인 자민당이 55~62석, 공동여당인 공명당이 12~15석을 얻어 아베 총리가 이번 선거 승리 기준인 63석, 과반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우익 야당인 유신회와 여당 성향의 무소속의원 수를 합해도 개헌 발의선 확보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가 선거 후에도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이어 추가 보복 조치를 통해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개헌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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