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전 부인 실종된 농가에서 유골 발견돼 경찰 조사

37년 전 부인 실종된 농가에서 유골 발견돼 경찰 조사

2019.07.20.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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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전 부인 실종된 농가에서 유골 발견돼 경찰 조사
좌: 과거 신문에 실렸던 브렌다의 실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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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전 부인이 실종됐던 농부의 집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우스터셔의 켐프시 외곽 농가 배수로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로 보이는 유골이 발견됐다. 마을 사람들은 발견된 뼈가 37년 전인 1982년 해당 농가에 살다가 실종된 브렌다 베너블스 부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베너블스 부인은 남편 데이비드 베너블스와 함께 과거 근처에서 양돈장을 운영했으며 둘 사이에 자식은 없었다고 알려졌다.

현재 86세인 데이비드는 지금도 과거 살던 농가에서 약 1마일(1.4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 살고 있다. 그는 과거 실종된 아내에 관해 묻는 언론의 질문에 "나는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베너블스 부인은 실종 당시 살인이 아닌 실종 사건으로만 조사됐으며, 끝내 행방을 찾지 못했다. 당시 베너블스는 실종과 연관돼 체포되거나 용의자로 지목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된 유골과 실종된 브렌다를 연결할 만한 결정적 증거는 없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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