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日 수출규제 근시안적...무모한 자해"

이코노미스트 "日 수출규제 근시안적...무모한 자해"

2019.07.19. 오후 9: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강화는 근시안적이며 무모한 일본의 자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잡지는 '한일 무역분쟁 사이에서 울리는 트럼프의 메아리'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현재 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일본과 한국의 싸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으킨 것만큼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은 세계의 지배적인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로 만약 일본이 수출을 중단하면 그 고통은 전 세계로 퍼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수출 규제는 경제적으로 근시안적"이라며 "일본 자신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더 넓게 지정학적 맥락에서 보면 '일본의 자해'는 더욱 무모하다"면서 "지역 공급망은 이미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를 거론하며 무역전쟁을 벌이는 트럼프 대통령처럼 일본 언론의 북한 유출 가능성 보도는 "설득력 없는 주장" 이지만, 수출 규제의 구실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