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와 애정행각 질투나서" 美 20대, 여자친구 살해

"다른 남자와 애정행각 질투나서" 美 20대, 여자친구 살해

2019.07.19.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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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와 애정행각 질투나서" 美 20대, 여자친구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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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대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애정행각을 담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을 질투해 여자친구를 살해했다.

18일 미국 폭스뉴스는 미국 뉴욕에서 21세 남성이 17세 여자친구를 살해해 2급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망한 피해자는 공연장에서 한 남성과 키스하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고, 이를 본 피의자가 질투심을 참지 못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관할 검사는 "피의자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극단적인 정서 장애로 인한 범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검사는 "범죄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검사는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키스했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망한 피해자와 피의자는 약 두 달 전쯤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피의자 역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며 경찰은 그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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