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결의..."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중요"

美 하원 결의..."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중요"

2019.07.18. 오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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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의 삼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이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데 이어 하원 외교위원회에서도 통과됐습니다.

상원 결의안과 마찬가지로 하원 결의안에도 '미국의 외교·경제·안보 이익'을 위한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원 외교위는 현지 시간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동의 이익 추구를 위한 한미·미일간, 그리고 3국 간 협력의 중요성과 활력에 관한 하원의 인식'에 대한 결의안을 구두표결로 가결했습니다.

이러한 미 의회 내 움직임은 한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대북 대응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안보에 필수적인 한미일 공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등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결의안은 "미일, 한미 동맹은 '평양의 정권'에 의해 가해지는 위협에 대한 대응을 포함해 아시아 역내 안정의 토대"이며 "한미일 3국은 글로벌 도전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한국전쟁 당시 양국이 치른 희생을 열거한 뒤 "피로 구축됐다"고 명시하고 한미 상호방위 조약에 따라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약속도 거듭 확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6일에는 한미일 3개국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제26차 한미일 의원회의가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한일 경색 국면에 대한 3국 의회 차원의 해법 모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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