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추리소설 거장 안드레아 카밀레리 별세

伊 추리소설 거장 안드레아 카밀레리 별세

2019.07.18.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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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몬탈바노' 시리즈로 세계 각지에 팬을 거느린 이탈리아 추리소설의 대가 안드레아 카밀레리가 현지 시간 17일 타계했습니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는 카밀레리 씨가 이날 오전 입원 중이던 로마 시내의 산토스피리토 병원에서 향년 93세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심장마비 증상을 보인 지난 달 중순 이래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카밀레리는 자신의 고향인 시칠리아 소도시를 배경으로 줄담배를 피는 미식가 형사 '몬탈바노'를 등장시키는 철학적 추리소설 시리즈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30여 권에 달하는 몬탈바노 시리즈는 이탈리아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정기적으로 오르면서 32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 소개됐습니다.

한국에서도 그의 대표작 '물의 형태', '바이올린 소리' 등이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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