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방일 한국인 386만 명...작년보다 3.8% 감소

올 상반기 방일 한국인 386만 명...작년보다 3.8% 감소

2019.07.17.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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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다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은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일제 징용 배상 판결 이후 지속되고 있는 한일관계 악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여행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5% 증가한 288만 명이었습니다.

이로써 올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많은 1,663만여 명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관광 시장에서 중국인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큰 한국인은 지난 6월 61만여 명이 일본을 찾아 0.9%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386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한 뒤 한국 내에서 일본 관광 자제 분위기가 퍼져 당분간 방일 한국인의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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