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타이즈 입고 여성 공격'...영국 범죄 공포 확산

'전신 타이즈 입고 여성 공격'...영국 범죄 공포 확산

2019.07.16.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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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타이즈 입고 여성 공격'...영국 범죄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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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이 전신을 덮는 블랙 타이즈를 입고 여성을 노리는 남성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최근 영국 서머셋 주 클레버햄에 사는 20대 여성이 검은 타이즈를 입은 남성에게 위협을 당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한밤중에 동네 도로에서 길을 걷다가 검은 타이즈를 입은 남성을 맞닥뜨렸다.

피해자에 따르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가려진 타이즈를 입은 괴한이 갑자기 점프해 그녀에게 다가와 여성을 위협했다. 남성은 헐떡거리며 이상한 숨소리를 냈다고 전해졌다. 다행히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남성을 밀친 뒤 도망쳐 별다른 부상 없이 그에게서 탈출했다.

피해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에게 또다시 내가 겪은 일이 일어난다면 나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어 신고했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녀는 "큰 충격을 받아 눈을 감을 때마다 그 남성이 보일 정도"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녀와 함께 근처 블랙박스와 CCTV를 뒤져 괴한의 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머셋 경찰은 "지역 사람들에게 괴한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으며, 공공 안전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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