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네타냐후, 이란에 경고..."우리 전투기 도달 가능 지역"

이스라엘 네타냐후, 이란에 경고..."우리 전투기 도달 가능 지역"

2019.07.10. 오전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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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을 향해 이스라엘 전투기의 작전이 가능한 지역에 포함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간 9일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의 F-35 전투기 비행중대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고 총리실이 발표했습니다.

F-35 전투기 앞에 선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은 최근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이란은 이 전투기들이 이란, 시리아를 포함해 중동 어디든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5월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실전에 투입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핵합의 등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의 우방인 이스라엘과 이란의 '말싸움'도 격해졌습니다.

이란 의회에 구성된 핵정책 위원회의 졸누르 위원장은 지난 1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이스라엘의 '수명'은 30분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같은 날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핵 합의에서 저농축 우라늄의 저장 한도를 초과한 이란을 유럽국가들이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과 앙숙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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