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풀려난 호주유학생, "北의 '간첩행위' 주장은 거짓"

北서 풀려난 호주유학생, "北의 '간첩행위' 주장은 거짓"

2019.07.10. 오전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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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호주 유학생 알렉 시글리가 "간첩행위를 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분명히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글리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에 건넨 유일한 자료는 블로그에 공개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일 시글리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모략선전행위를 하다가 지난 6월 25일 우리 해당 기관에 단속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시글리가 내부실태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제공하는 간첩행위를 한 데 대하여 솔직히 인정하고 주권을 침해한 데 대하여 사죄하면서 용서해줄 것을 거듭 간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전문 여행사의 설립자인 시글리는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 문학 석사 과정을 밟던 중 지난달 25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가 9일만인 이달 4일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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