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타이완에 美 무기 판매 반발

中 매체, 타이완에 美 무기 판매 반발

2019.07.09.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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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타이완에 22억 달러, 우리 돈 2조 6천억 원어치 무기를 판매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의 환구시보는 미국과 타이완이 선을 넘으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미국의 이번 결정은 타이완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또 미국이 무기 판매를 통해 수입을 올리면서 타이완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해 중국 본토를 견제하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직설적인 논조로 유명한 환구시보는 특히 타이완 내의 비판 여론을 전하는 형식을 빌어, 미국의 이번 무기 판매는 불량배가 보호비를 갈취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극단적인 표현으로 비난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또 중국 정부가 미국의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에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타이완의 무기 구매를 미국의 재고 청산용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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