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타이완 무기 판매 반발

中, 美 타이완 무기 판매 반발

2019.07.09.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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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타이완에 22억 달러, 우리 돈 2조 6천억 원어치 무기를 판매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타이완 내의 비판 여론을 전하는 형식을 빌어, 미국의 이번 무기 판매는 불량배가 보호비를 갈취하는 것이라며 극단적인 표현으로 비난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또 중국 정부가 미국의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에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타이완의 무기 구매를 미국의 재고 청산용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6일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추진 보도가 나왔을 때, 미국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2일에는 시진핑 주석이 직접 타이완과의 평화적인 통일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무력 사용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타이완 문제에 대한 외부의 간섭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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