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아베, 韓 수출 제재와 北 관련성 시사"

교도 "아베, 韓 수출 제재와 北 관련성 시사"

2019.07.07.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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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북한과의 관련성을 시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후지TV가 마련한 여야 당대표 토론회에서 한국에 대한 경제 제재 이유로 '부적절한 사안'을 들면서 한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제대로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부적절한 사안'이 한국 정부의 대북 제재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주목됩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와 무역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징용공 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명확하다"면서 "무역관리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측근인 하기우다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지난 5일 같은 방송국 프로그램에 출연 때 한 발언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당시 하기우다 대행은 "일본에서 수출된 화학물질의 행선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군사 용도로의 전용이 가능한 물품이 북한으로 흘러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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