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트럼프, 韓 남북경협 재개에 반대 의사"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협력사업 재개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미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당시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 완전폐기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면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 경제협력을 용인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더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경제협력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더 확실히 행해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미정상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변의 핵 시설에 대해 진정성 있게 완전히 폐기된다면 그것은 북한의 되돌릴 수 없는 실질적인 비핵화의 입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