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서 또 규모 7.1 지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서 또 규모 7.1 지진

2019.07.06.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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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난 지 하루 만에 더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현지 시각 5일 저녁 8시 19분쯤 로스앤젤레스로부터 북쪽으로 20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애초 40㎞로 관측됐다가 10㎞로 정정됐습니다.

AP통신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20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진앙지에서 가까운 리지크레스트에서는 화재와 부상자 보고가 잇따르고 있고, 곳곳에서 건축물 훼손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은 "집들이 움직이고, 토대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옹벽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강진은 LA 시내는 물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에서도 감지됐습니다.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 홈구장에서는 일부 팬들이 비상구로 급히 대피했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 서머리그 경기도 지진 탓에 중단됐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현지 시각 4일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뒤 크고 작은 여진이 천 회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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