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위스키 창고에 낙뢰 추정 화재, 최소 675만 병 소실돼

美 유명 위스키 창고에 낙뢰 추정 화재, 최소 675만 병 소실돼

2019.07.06.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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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위스키 창고에 낙뢰 추정 화재, 최소 675만 병 소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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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 지역 유명 위스키인 짐 빔(Jim Beam) 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위스키 4만 5천 배럴, 최소 675만 병 분량의 술이 소실됐다.

CNN은 미국 켄터키주 베르사유에 위치한 짐 빔 위스키 창고에 불이 나 위스키 4만 5천 배럴이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방관들은 낙뢰로 인한 자연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위스키 창고는 축구장 면적에 6~7층 높이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현장에 투입된 약 40여 명의 소방관이 화재 진압에 성공했으나, 위스키가 유출되면 인근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물고기 등 피해를 줄 수 있어 의도적으로 위스키를 불태우기도 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피해액은 최소 5천만 달러(약 585억 원)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피해 규모가 숙성 위스키 재고의 약 1% 정도라면서 "소실된 위스키 대부분은 숙성이 덜 된 것들로 제품 공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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