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32도 폭염...기상관측 이래 최고

알래스카 32도 폭염...기상관측 이래 최고

2019.07.06.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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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최북단인 미국 알래스카주(州) 최대도시 앵커리지의 낮 기온이 지난 4일 오후 섭씨 32.2도까지 치솟았다고 미 공영라디오 방송 NPR이 현지 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알래스카에서 1952년부터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기온입니다.

종전 최고기온은 1969년 6월 14일에 기록된 섭씨 29.4도로 50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앵커리지는 16개월 연속 평년 이상의 기온을 기록하며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주의 고온 현상은 북극권에 가까운 주 상공을 덮고 있는 고기압이 촉발한 거대 '열돔' 현상에 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알래스카에 40년간 살았다는 한 주민은 "1970년대 이후로 이런 기온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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