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韓에 대한 경제 제재 총리관저의 뜻"

요미우리 "韓에 대한 경제 제재 총리관저의 뜻"

2019.07.02.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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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韓에 대한 경제 제재 총리관저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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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어제(1일) 발표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는 '총리관저의 뜻'이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서 사전에 규제 조치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일본 기업이나 국제적인 제조망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견해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총리관저와 주변 국회의원들의 강한 의향이 작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이 특정인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아베 총리와 우리의 청와대 격인 내각관방의 측근들, 그리고 자민당 내 핵심 의원들의 의지가 최종적으로 강하게 들어갔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신문은 또 일본 정부가 그동안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다양한 대항 조치를 검토해 지난 5월에 최종안이 거의 굳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대항 조치로 어떤 품목을 대상으로 할지는 극히 일부 정부 관계자들이 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대항조치로 일본 제품의 공급정지와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등도 검토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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