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착륙 50주년...달아오르는 기념·재탐사 열기

달 착륙 50주년...달아오르는 기념·재탐사 열기

2019.07.01.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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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인류가 달에 처음 발을 디딘 지 꼭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최근 다시 불고 있는 달 탐사 경쟁과 함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분위기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1969년 7월 20일

지구의 밤을 밝혀온 달에 인류가 첫발을 내딛습니다.

그리고 50년.

뜸했던 달 탐사 경쟁이 다시 불붙으면서 달 착륙 50주년 기념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아폴로 11호 50주년 기념우표가 나오고 NASA는 50주년에 맞춰 특별 생방송을 예고하는 등 기념행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휴스턴우주센터도 티셔츠와 머그컵 등 다양한 달 착륙 50주년 기념품을 준비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50주년이란 특별한 시점에 방문객들 감동도 배가됩니다.

[미셀 쿤 / 휴스터 우주센터 방문객 : 가족과 함께 여기 와서 뭔가 기념품을 산다는 건 큰 의미가 있어요.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때, 특별한 곳이니까요.]

세계적인 장난감 레고사도 나사와 협력해서 아폴로 11호 달 착륙선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한 이 모델은 출시 한 달도 안 됐는데 벌써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깁니다.

[켈시 힐튼 / 레고 대변인 : 우주란 어른과 어린이 모두 열광시키는 소재라는 걸 최근 몇 해 동안 알게 됐습니다. 때문에 우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모험심을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흥분되는 일입니다.]

달에 가려는 경쟁도 다시 불붙어 50주년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올해 초 최초로 달의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데 이어 인도가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할 탐사선을 7월 중에 발사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 달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해 실패한 이스라엘도 바로 재도전을 선언했고 미국도 5년 뒤 사람을 다시 달에 보내겠다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엔 특히 민간 기업들과의 협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어서, 이제 막 움트고 있는 민간 우주여행의 목적지로 달이 추가되는 날도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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