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무역갈등' 中·日의 접근...그 속내는?

'美와 무역갈등' 中·日의 접근...그 속내는?

2019.06.28.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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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오사카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과 일본이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기로 하는 등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접근, 그 배경을 권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20 개최국인 일본의 아베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지난 4월부터 매달 만난 두 정상은 친밀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역조 해소 문제를 처음부터 꺼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무역 문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군사 분야 그리고 많은 물건들을 구매하는 것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동맹국끼리 껄끄러운 문제를 논의했던 미일 정상회담과 달리 중일 정상회담은 쉽게 풀렸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아베 총리와 다시 만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중일 관계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아베 / 일본 총리 : 중일 관계는 완전히 정상 궤도로 돌아왔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손잡고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아베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NHK는 시 주석이 지난 20일 평양 방문 당시 이런 뜻을 김 위원장에게 전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중국에 밀착하려는 일본의 계산이 눈에 띱니다.

미국과 무역분쟁을 겪는 중국도 일본에 손을 건네 중일 관계의 재설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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