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시아 방문 중 김정은 안 만나...다른 방식으로 말할 수도"

트럼프 "아시아 방문 중 김정은 안 만나...다른 방식으로 말할 수도"

2019.06.27. 오전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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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아시아를 방문하는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 방문 중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그가 아닌 많은 다른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에게는 다른 방식으로 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방한 일정 중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해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방한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북측과 판문점 등에서 실무접촉을 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미 정상이 최근 교환한 친서에서 3차 정상회담 관련 내용이 언급됐을 수도 있다면서 언젠가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과의 깜짝 만남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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