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으로 들어온 곰, 가정집 옷장에서 낮잠 자다 발견

창문으로 들어온 곰, 가정집 옷장에서 낮잠 자다 발견

2019.06.25.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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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들어온 곰, 가정집 옷장에서 낮잠 자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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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몬태나 미줄라 카운티 보안관이 가정집 옷장에서 발견된 검은 곰 사진을 공유해 화제다.

21일, 미줄라 카운티 보안관은 가정집에 침입한 곰이 옷장 문을 열고 들어왔다가 안쪽에서 문이 잠겨 갇혔다고 밝혔다. 곰은 옷장 안에서 잠시 난동을 부렸지만 곧 피곤했는지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관이 창문을 두드리며 곰을 깨웠지만 곰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곰은 천천히 기지개를 켠 뒤 하품을 했고 흥미 없어 보이는 얼굴로 사람들을 쳐다봤다.

창문으로 들어온 곰, 가정집 옷장에서 낮잠 자다 발견

구조대는 곰이 알아서 집 밖으로 나서기를 희망하며 문을 열었지만 곰은 더 크게 하품을 하며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곰은 보안관과 함께 출동한 몬태나 피쉬 야생동물 센터 직원이 진정제를 투여한 뒤 안전한 장소로 옮겨졌다.

당국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은 털북숭이 침입자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서는 문단속을 잘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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