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인내심 유지할 것, 마주 보고 함께 해결책 찾아야"

김정은, "인내심 유지할 것, 마주 보고 함께 해결책 찾아야"

2019.06.20.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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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인내심 유지할 것, 마주 보고 함께 해결책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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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미국과도 계속 대화를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오늘 북중 정상회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북중 정상회담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밤 중국 관영 언론들이 회담 결과를 일부 소개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은 오늘 오후 평양에서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협상에 대해 불만족을 표시하면서도 앞으로 계속 대화를 해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언급을 했습니다.

관영 CCTV는 김정은 위원장이 유관국이 북한과 마주 보고 함께 가며 각자의 합리적 우려에 부합하는 해결방안을 탐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는 또 김정은 위원장이 시 주석과 만나서 북한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한반도 문제 관련 대화 프로세스가 성과를 내도록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CCTV는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런 언급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의 재개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미국을 '유관국'이라고 부르면서 적극적 상응 조치를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특히 지난 1년간 북한은 정세의 긴장 완화를 위해 많은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지만 유관국, 즉 미국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면서 이것은 보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CCTV는 설명했습니다.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 성과가 없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낸 것인데 지난 2월말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것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또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을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 중국과 계속 소통함으로써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서 새로운 진전을 거두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의 언급도 소개가 됐습니까?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비핵화 추진을 위한 북한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북미간 대화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는 언급도 했다고 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또 한반도 문제는 복잡하고 민감하다는 점에서 해결을 위해서는 멀리 내다보는 자세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며,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와 발전에 관한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CCTV는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또 중국은 관련국들과 협력을 강화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 안정을 위해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고 CCTV는 소개했습니다.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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