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통화..."日 G20에서 장시간 회담"

미중 정상 통화..."日 G20에서 장시간 회담"

2019.06.19. 오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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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정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이달 말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오사카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반응하지 않았던 중국도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통해 회담 개최를 공식화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면서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에서 장시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에 앞서 미중 두 나라 협상팀이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에서는 날짜가 임박한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과 관련한 대화도 오갔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오사카 G20 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수차례 밝혀왔습니다.

그동안 확답을 하지 않았던 중국도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찾기를 희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화통화에서 "최근 미중 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는 양국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상호 존중과 호혜 공영을 바탕으로 조화와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양국 관계 발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길 원한다"면서 "경제무역 문제는 평등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하며 관건은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미중 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무역전쟁과 함께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 핵협상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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