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작가 "한국인, 손목 긋겠다는 추녀 같다"...발언 비판 잇따라

日 작가 "한국인, 손목 긋겠다는 추녀 같다"...발언 비판 잇따라

2019.06.18.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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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방송에 패널로 출연한 작가가 한국인의 기질에 대해 비꼬듯 표현한 것을 두고 인터넷에서 차별적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18일 방송된 간사이TV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작가 이와이 시마코씨가 한국인의 기질에 대해 "손목을 긋겠다는 추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출연자들이 지난 2월 문희상 국회의장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왕의 사죄 요구를 주제로 대화하던 중에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해당 방송국은 "나중에 정식으로 코멘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당시 방송은 사전 녹화된 것이었는데, 편집 과정에서 해당 부분이 삭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사안을 전하며 인터넷에서 '헤이트 스피치' 즉 인종 차별적 발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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