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20대 아빠가 6층 아파트 밖으로 던진 한 살배기 사망

중국서 20대 아빠가 6층 아파트 밖으로 던진 한 살배기 사망

2019.06.18.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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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20대 아빠가 6층 아파트 밖으로 던진 한 살배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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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다저우시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한살 배기 아들을 창밖으로 던져 사망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17일(이하 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차량 호출 서비스 운전기사인 장(Zhang, 29) 모 씨는 자신의 집 창밖으로 어린 아들을 던져 사망하게 한 혐의로 지난 15일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지난 14일 자정 무렵 사건에 대한 신고를 받았으며, 장 씨는 구속돼 조사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 씨의 어머니는 중국 현지 언론에 "퇴근하고 돌아온 아들이 거실에서 손자와 놀고 있었다"라며 "내가 그때 아들에게 손자 양육비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다고 질책했더니 손자를 던져버렸다"라고 밝혔다.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울부짖으면서 계단으로 뛰어 내려갔지만 손자는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의 아내는 집을 나간 상태고, 그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장 씨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손자의 양육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The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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