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 심슨 첫 트윗 "할 일 좀 생겼다"...팔로워 30만 명 돌파

O.J. 심슨 첫 트윗 "할 일 좀 생겼다"...팔로워 30만 명 돌파

2019.06.16.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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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미식축구 영웅에서 살인범으로 몰리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O.J. 심슨이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소셜 미디어 활동에 나섰습니다.

AP 통신은 심슨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동영상과 함께 "개봉 박두라는 첫 글을 올리며 트위터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심슨은 트위터에 "많은 가짜 계정이 있지만, 이것이 유일한 진짜 공식 계정"이라며 "여러분은 모든 것에 대한 내 생각과 의견 모두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할 일이 좀 생겼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트윗은 올린 지 21시간 만에 7만1천여 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계정 팔로워는 30만7천여 명에 달합니다.

심슨은 이 영상을 라스베이거스의 자택 정원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심슨은 지난 1994년 6월 12일 전처 니콜 브라운과 레스토랑 종업원 로널드 골드먼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되자 이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TV로도 방영되며 1년 가까이 떠들썩하게 진행된 재판에서 그는 형사상 무죄 평결을 받았지만, 민사에서는 유족들에게 3천350만 달러, 약 400억 원을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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