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헝가리 검경에 크루즈 선장 신병관리 요청

정부, 헝가리 검경에 크루즈 선장 신병관리 요청

2019.06.15.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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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헝가리 경찰과 검찰에 보석으로 풀려난 바이킹 시긴호 선장의 신병관리와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요청했다고 현지시간 14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헝가리 경찰청장은 전담팀을 꾸려 피의자를 밀착 감시하고 있으며 허블레아니호 해체 등을 통해 추가 증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헝가리 검찰도 경찰에 철저한 피의자 신병관리를 요청했고 수사 지휘 검사들도 최고의 인력을 투입했다면서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가 사고 직후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구속됐던 선장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면서 헝가리 현지에서는 부실 수사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신속대응팀은 이번 주 희생자 장례가 계속되고 있어 다음 주 중에는 실종자 가족을 제외하고 대부분 가족이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2일 사고 현장에서 약 110㎞ 떨어진 뵐츠케 지역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수습된 이후 14일 오후까지 실종자 3명 가운데 추가 발견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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