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가해 선박 회사-관광청 유착 의혹" 지적

현지 언론 "가해 선박 회사-관광청 유착 의혹" 지적

2019.06.14.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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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를 낸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의 선사와 헝가리 정부의 유착 의혹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제기됐습니다

헝가리 언론들은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선착장 70여 곳을 보유하고 관리 감독하는 머허르트라는 회사가 이번 사고를 낸 바이킹 시긴 호의 스위스 선사인 바이킹 크루즈와 헝가리 관광청이 공동 설립한 회사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회사는 헝가리 관광청과 바이킹크루즈가 51대 49의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고 있으며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다뉴브강의 선박 통행량이 15년 사이 2배 가까이 늘면서 사고 위험이 증가했지만,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지적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부다페스트 시 당국이 다뉴브 강의 뱃길에 너무 많은 배가 한꺼번에 몰려 선박 사고 위험이 크다는 경고를 받고도 무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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