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韓日 등 中위협 경계 잘 하냐' 질문에 "다 다르다"

폼페이오, '韓日 등 中위협 경계 잘 하냐' 질문에 "다 다르다"

2019.06.14. 오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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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이 중국의 위협을 잘 경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각자 다 다르다"고 답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시간 12일 라디오 '마크레빈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동맹국들이 중국의 위협을 의미 있는 방식으로 아주 경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솥이 끓기 시작하고 위험은 증가하는데 세계가 너무 느리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미국은 이런 위험을 알리는 진지한 노력을 기울였고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가하는 위험으로부터 각국이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주권을 행사하기 시작하는 진정한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답변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인지 사안에 따라 다르다는 것인지 분명치 않아 한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이는 동맹국들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전선 동참을 간접적으로 압박하는 발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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