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헝가리, 허블레아니 호 합동수색...실종자 못 찾아

한·헝가리, 허블레아니 호 합동수색...실종자 못 찾아

2019.06.14.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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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블레아니 호가 인양된 지 이틀 만에 우리 대응팀이 헝가리 당국과 함께 선체 내부를 조사했지만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허블레아니 호는 이제 경찰의 통제 하에 증거물로 보관될 예정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신속 대응팀원이 허블레아니 호가 있는 체펠 섬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헝가리 경찰과 함께 선체 내부를 수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측에서는 대원 2명이 선체에 진입해 50여 분 동안 정밀 수색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헝가리 대원들은 선체 외부와 기관실, 객실, 갑판 등을 순서대로 세 차례 수색했습니다.

전날 헝가리 측 경찰이 수색견을 동원해 선체 안을 살폈지만, 역시 실종자나 개인 소지품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구조대의 수색에 이어 해양안전 관계자도 선체 내부를 정밀 조사했습니다.

이후 허블레아니 호는 검은 천막에 씌워진 채, 사고 현장에서 북으로 10km 정도 떨어진 '우이페스트'로 옮겨졌습니다.

허블레아니 호는 헝가리 경찰의 통제 하에 당분간 증거물로 보관될 예정입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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