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현장 하류 110km 지점에서 시신 추가 수습...아시아인 추정

침몰현장 하류 110km 지점에서 시신 추가 수습...아시아인 추정

2019.06.13.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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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완료된 이후 처음으로 시신 한 구가 수습됐습니다.

침몰 구역에서 먼 하류 쪽에서 발견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보선 기자!

현재 신원을 확인하는 중이죠. 언제 수습됐습니까?

[기자]
네, 현지 시각 12일 오후 6시 35분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35분쯤에 한 구가 수습됐습니다.

현지 기준으로 볼 때 침몰 유람선을 인양한 지 하루 만입니다.

장소는 이번에는 침몰사고 현장으로부터 먼 하류 쪽입니다.

110km 하류 지점인 '뵐츠케'(Bolcske)에서 다뉴브 강 수상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뵐츠케는 지난 3일 60대 한국인 남성 시신이 발견된 하르타 지역의 다뉴브 강 건너편입니다.

헝가리 측은 아시아인으로 추정된다며, 즉각 신원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이 시신이 침몰사고 희생자로 밝혀지면 한국인 사망자는 23명으로 늘고, 실종은 3명으로 줄어듭니다.

사고 13일 만인 지난 11일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는 일부 선내 수색이 이뤄지기는 했으나 내부에 진흙이 많아 정밀 수색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제부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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