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만행 폭로 안네 프랑크 90번째 생일 맞아

나치 만행 폭로 안네 프랑크 90번째 생일 맞아

2019.06.13. 오전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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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때 나치에 희생되면서 일기를 통해 나치의 만행을 전 세계에 폭로한 네덜란드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9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안네 프랑크 기념관'은 안네가 나치를 피해 숨어지내기 전에 살았던 암스테르담의 아파트에서 안네의 반 친구 두 명을 초청해 어린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1942년 6월 12일 안네의 13번째 생일에 초대됐습니다.

한편 90회 생일에 맞춰 안네 프랑크의 아버지인 오토 프랑크가 소장하고 있던 안네의 유물과 오토 씨가 쓴 편지들이 '미국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박물관'에 기증됐습니다.

1980년 별세한 오토 프랑크와 오래 교류했던 미국인 라이언 쿠퍼 씨는 사필귀정을 믿었던 오토 씨는 안네의 존재와 나치의 만행을 세계에 알린 고귀한 인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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