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英, 합의 없이 탈퇴하더라도 이혼합의금 지불해야"

EU 집행위 "英, 합의 없이 탈퇴하더라도 이혼합의금 지불해야"

2019.06.13. 오전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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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더라도 이른바 '이혼합의금'으로 불리는 재정기여금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성명에서 영국의 재정기여금 납부는 브렉시트 이후 무역협정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전제조건 가운데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U와 영국은 지난해 11월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문에서 영국이 EU 회원국 시절에 약속한 재정기여금 420억 유로, 약 54조 6천억 원을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차기 총리로 유력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을 비롯한 일부 총리 후보들은 더 나은 브렉시트 합의문이 타결될 때까지 이혼합의금을 지불하지 않겠다며 EU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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