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체펠 섬 허블레아니호 합동 수색 시작

오후 5시 체펠 섬 허블레아니호 합동 수색 시작

2019.06.12.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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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다페스트 헝가리 문화원에서 열린 브리핑 내용 현장 연결해서 함께 들으셨습니다.

선체 수색에 대한 부분이 눈에 띄고 또 수사에 대한 부분은 설명을 했는데요.

계속해서 김영수 기자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오늘 브리핑 같이 보셨는데 정리부터 해 볼까요?

[기자]
지금 선체 수색과 관련해서 오늘 오전 10시,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고요. 우리 시각으로 조금 전입니다. 오후 5시부터 선체 수색이 진행될 예정인데 새로운 팩트가 나왔는데요. 어제 수색 작업을 하면서 선실 입구에서 한국인 시신 3구가 발견됐는데 입구 안으로 들어가서 수색이 조금 이루어졌거든요. 그런데 충분한 수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이게 무관 말로는 제한됐다, 제한적인 수색만 가능했다. 왜냐하면 거기에 기계식 발전기가 있었는데 전기가 일부 흐를 수 있고 그러면 또 구조팀의 안전에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색을 제대로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선실 안에 지금 토사, 흙과 모래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이번에 인양이 된 뒤에 안전조치가 완전히 끝난 뒤에 수색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전 10시부터 수색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색에 들어갔을 경우에 그 선실 안에 토사를 헤치고 실종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안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다. 좀 더 기다려달라라는 브리핑 내용이 있었습니다.

[앵커]
전기 전문가를 불러서 발전기 문제를 해결하겠다, 그리고 나서 수색을 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헝가리 경찰청 대변인도 어제 인양 작업이 끝난 뒤에 아직 선체 수색이 다 끝난 건 아니다. 토사가 많이 있고 또 여전히 실종자가 안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좀 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일단 실종자들이 안에서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수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추가로 다른 지점도 수색한다는 내용도 추가된 것 같은데요.

[기자]
동시에 실종자 수색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 이제 4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는데요. 일단 선체 주변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선체가 있었던 지점이요. 그러니까 침몰한 지점 주변에 혹시 실종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나 장비 그러니까 초음파 장비를 통해서 그 주변을 샅샅이 뒤져서 실종자가 더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항공 수색, 그러니까 헬기를 이용한 수색은 헝가리 당국이 직접 맡기로 했고요.

그다음에 수상, 수중은 우리 구조팀이 맡기로 했다고 합니다. 구명보트 5대를 일단 빌렸고요. 그 5대를 타고 주변을 도는데 수상 수색하고 수중 수색을 동시에 해서 잠수사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수색에 나서겠다라는 의미로 풀이가 됩니다.

[앵커]
또 수사와 관련된 내용들도 나왔었죠. 어떤 내용이 있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헝가리 검찰이 직접 지휘를 해서 경찰과 같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그리고 바이킹 시긴호에 대한 재수사, 재조사도 이루어졌다는 발표도 있었고요. 그리고 선장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와도 계속 업무 협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우리 정부가 지금 요구하는 내용, 오늘 브리핑에서는 없었습니다마는 지금 과실치사와 항해법 위반 혐의로 헝가리 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뺑소니 혐의 그리고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도망갔기 때문에 사고 후 조치 위반 혐의까지 지금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좀 더 적극적인 조사를 하라는 요구죠.

[앵커]
지금 현지에 희생자 가족분들도 계실 텐데 일부 또 장례 절차도 이뤄지고 있고 정부의 지원도 계속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법률적인 지원 그리고 피해자 가족이 원할 경우 현장에서 바로 화장 지원을 해야 하고요. 또 서류 절차가 필요합니다. 서류 지원이나 서류 같은 경우 헝가리 당국이 직접 도움을 주겠다고 해서 서류, 장례 지원, 그리고 법률적인 지원. 변호사도 선임을 해 주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피해 가족에 어떠한 앞으로 향후 대응하는 과정까지 지원해 주겠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선체 보존이 수사에 중요하다는 점도 앞서 브리핑에서 강조를 했는데 지금 허블레아니호. 인양 이후에는 체펠섬이라는 곳에 정박해 있지 않습니까? 그곳에서 어떤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사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한 9~10km 떨어진 체펠섬에 안치가 돼 있는데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겁니다. 일단 육안으로 봤을 때는 좌현 부분에 분명히 사고 흔적이 있거든요. 움푹 파여 들어간 부분이 있습니다. 사고 흔적에 대한 육안 조사가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선체 내부에 들어가보면 운항장치가 있을 겁니다. 그 운항장치가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데 그게 침수가 됐기 때문에 사용 여부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데이터 복구 같은 경우도 수사 대상이 되겠죠. 그리고 충분히 증거를 확보해야 되기 때문에 선체에 대한 증거 확인 작업. 그리고 거기서 기술자가 직접 또 투입될 예정입니다. 경찰조사, 그리고 기술자가 직접 투입돼서 거기서 얻을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지 시각으로 2시에 공동 기자회견, 우리 시각으로는 잠시 뒤인 9시에 있을 예정인데 오늘 그전까지 이뤄지는 작업 내용들 짧게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앞서 전해드린 대로 선체 수색 작업 굉장히 중요합니다. 선체 수색작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선체 수색작업이 진행될 것이고요. 그리고 실종자 아직 4명이 있는데 실종자 수색작업은 사고 지점, 사고 지점 주변 중심으로 해서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아무튼 실종자가 네 분이 있기 때문에 수색에 방점을 찍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앞서 브리핑 내용 포함해서 수색 앞으로의 계획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앞으로 수색은 공중 수색 그리고 수상 수색이 이루어질 예정인데요. 업무 분담을 한 것 같습니다. 공중 수색은 헝가리 경찰청이 맡고요. 그리고 수중 수색, 수상 수색은 우리 구조팀이 맡을 예정입니다. 일단 우리 정부는, 우리 신속대응팀은 수상뿐만 아니라 수중까지 들어갈 예정입니다. 강바닥까지 훑어서 소나 장비는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부분도 볼 수 있으니까 소나 장치를 헝가리 당국으로부터 빌려서 소나 장비를 이용해서 강바닥까지 훑어서 실종자를 찾아나설 예정입니다.

[앵커]
필요할 경우 잠수사도 추가 투입할 수 있다, 이런 브리핑의 내용도 있었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잠수사가 직접 투입이 돼서 강바닥부터 사고 지점 근처 약 5km라고 표현했는데요. 사고 바닥부터 샅샅이 훑어서 실종자를 찾아나설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바이킹 시긴호 선장에 대한 조사는 계속해서 이루지고 있는 겁니까?

[기자]
선장에 대한 조사는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참고인 조사도 약 230명 정도 했고요. 그리고 목격자도 66명 정도 목격자를 확보해서 조사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추가 조사로 이루어질 것은 선장이 실제로 과실이 있었느냐 여부인데요. 지금 여러 가지 정황 증거 그리고 증거인멸 의도. 그러니까 통신기록, 자신의 휴대폰 데이터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지금 드러나고 있고요. 그리고 사고 직후에 후진한 영상도 확보가 됐습니다, CCTV 영상도 확보했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충분히 알았다는 건데요. 지금 유리 선장은 자신이 사고를 낸지 몰랐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그리고 안전조치도 취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운항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마는 그 당시 운항했을 때 모든 유람선들이 같은 주파수를 쏴서 통신을 하거든요, 안전을 위해서. 그런데 그 주변 목격담에 의하면 주변에 있었던 유람선의 선장들은 그런 기록을, 그런 통신기록이 없었다. 그러니까 추월을 하면 추월하기 전에 내가 추월을 하겠다고 주변에 알려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 그러니까 항해법을 위반한 것이다. 이렇게 지금 검찰은 보고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김영수 기자와도 현장 화면을 통해서 인양 과정 쭉 저희가 함께 지켜봤고 정리를 했습니다만 인양 직후이기 때문에 인양 직후 허블레아니호의 상태 또 지금의 위치가 관건 아니겠습니까? 다시 한 번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허블레아니호가 인양이 됐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전체적으로 크게 훼손됐을 수도 있다. 이렇게 우려를 했었는데 전체적인 모양은 그대로 유지를 했고요. 그리고 왼쪽 부분. 증거를 확보해야 되는데 좌현 부분에서 사고 흔적이 지금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추돌 흔적이죠. 바이킹 시긴호가 사고 이틀 만에 운항 허가를 받고 독일까지 갔다가 내려오는 사이에 확인해 본 결과 그 당시 때는 사고 흔적이 분명히 있었는데 사고 흔적을 지금 지웠거든요.

증거를 인멸한 의혹이 있는데 대신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면서 허블레아니호의 좌현 부분에 흔적이 지금 나왔거든요. 그렇다고 보면 그 흔적을 통해서 어느 정도 누가 추돌을 한 것인지, 어느 정도의 충격으로 추돌을 한 것인지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앞서 브리핑에서는 선미 쪽에서도 인양 과정에서 훼손된 흔적이 있었는데 3cm의 균열이 있다고 해서 그런 부분들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될 것 같고요. 어제 인양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 정밀수색을 하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잠수사들, 아니면 수색팀이 들어가는 것을 저희가 실질적으로 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색이 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아직까지도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인양 작업이 걸린 시간이 어제 6시간 43분이 걸렸는데요. 원래 당초 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중간에 앞서 브리핑 때도 나왔습니다. 후미 부분에 균열이 발견돼서, 예상 못했던 후미에 균열이 발견되면서 추가 쇠줄이 투입이 됐다. 그래서 처음에는 배 아래에 4개의 쇠줄을 넣었는데 마지막에 1줄을 더 넣어서 5줄을 넣어서 인양을 한 겁니다. 충분히 잘 인양이 됐고요. 중간에 인양하는 과정에서 맨 먼저 조타실 수색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갑판 수색이 있었고 선실 수색이 있었는데 선실 수색 전까지 시신 4구가 발견됐거든요. 조타실에서 1구, 그리고 객실 입구에서. 계단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거든요. 갑판에서 계단을 밟고 내려가면 선실이 나옵니다. 그 선실 내에 충분한 수색이 이루어졌을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인양이 됐기 때문에. 그런데 오늘 브리핑 때 보면 그곳의 기계식 발전기에 전기가 흐를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거기의 수색대원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수색을 못했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안으로 들어가면 객실은 좌우로 의자도 있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토사도 있고 책상, 의자. 이런 것들이 있는데 지금 어제 봤을 때는 구조대원들이 선실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보였거든요. 들어가는 모습은 보였는데 실제로 지금 브리핑 내용을 확인해 보니까 충분한 수색이 이루어지지 못한 겁니다. 그러니까 안에 토사가 어느 정도 쌓였는지 확인이 안 되는데 일단 잠수사가 투입됐을 때 몸에 흙이 묻은 흔적이 있는 것으로 봐서 상당 부분 쌓여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오늘 지금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을 텐데요. 안에서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체 내부에 토사가 많아서 완벽한 수색을 하지 못했다는 부분. 그리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기계식 발전기 전류 때문에 수색대원들의 안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좀 선체 수색을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까 이번 침몰 유람선에 대한 선체 수색 마무리 시점을 특정하기도 어렵다. 이런 브리핑도 앞서 있었습니다.

[앵커]
오전 10시부터,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부터니까 우리 시각으로 오후 5시부터는 이미 선체 수색을 우리 요원이 가서 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혹시 수색을 통해서 추가로 실종자가 나올 수도 있겠고요. 관련된 소식이 조금 더 종합되면 그 소식 종합해서 다시 한 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현장 브리핑 내용과 함께 국제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 다시 한 번 허블레아니호 관련 사고 내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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