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실종자 3명 발견...헝가리 "희생자수습 총력"

한국인 실종자 3명 발견...헝가리 "희생자수습 총력"

2019.06.11.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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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송경철 앵커, 류주현 앵커
■ 출연 : 류찬열 / 코리아 쌀베지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허블레아니호 침몰 13일째, 선체 인양과 함께 수색 작업 이제 막바지 상황입니다. 류찬열 코리아 쌀베지 대표와 관련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양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회사이신데요. 지금 인양과 수색 작업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현장 화면 보면서 설명을 해 주시죠. 인양은 거의 지금 어느 정도 됐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글쎄요, 이게 변수만 없다고 하면 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일단 지금 배가 약간 좌현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인양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바로잡지는 못할 거예요. 바지로 놓일 때까지 크레인은 이렇게 후크가 하나이기 때문에 들어올리는 역할만 하죠.

그래서 수습 작업이 어느 정도 끝나면 그다음에는 선체를 더 부상시켜서 완전히 수면 위로 올려서 바지에 거치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인양 작업과 함께 수색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추가로 실종자들의 시신을 수습하지 않았습니까? 한국인 3명과 헝가리 선장 1명 해서 4명이 수습됐고요.

현재 한국인 실종자는 4명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인양 작업을 하면서 배 안의 물을 빼내고 수색 작업도 같이 진행되고 있는데 말이죠. 아직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했다, 이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거든요.

수색 작업은 어떤, 좀 더 수색을 해 봐야 하는 상황 같습니까?

[인터뷰]
처음에 인양 작업을 시작해서 배를 들어올릴 때는 자연 배수를 주로 해 왔고요. 그리고 1층 유리창이 없는.

[앵커]
지금 물을 빼는 작업을 하는 거죠?

[인터뷰]
거의 2층에...

[앵커]
펌프 작업하는 거죠?

[인터뷰]
펌프 작업도 거의 끝난 것 같습니다. 아마 잔수는 좀 남아 있겠지만 1층에는 별로 물이 많지 않을 것 같아요. 그 상태에서 수습이 아직도 충분히 거기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남아 있을 우리 실종자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떤 시각에서?

[인터뷰]
우선 초기에 비가 올 적에 오픈 된 곳에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비를 피해서 1층에 있었던 사람이 많았고 그게 침몰해 있는 동안에도 안에 유속이 물의 흐름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거기에 남아 있지 않았을까.

처음에 신줄에 따르면 한 10명정도 있었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도 아직 수습이 다 안 끝나서 충분히 수색을 하면 더 나올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들어온 소식이 객실 배수는 완료가 된 상태고요. 선내 수색을 위해서 준비 작업 중이다. 선내 수색을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선내 수색은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인터뷰]
실제 침몰됐던 선박을 인양해서 내부를 보면 천장이나 가구나 이런 것들이 다 무너져서 걸어가기 힘들 정도로 그렇게 되어 있을 거예요.

물을 다 뺐다고 그러면. 잠수를 하면서 다닐 적에는 그런 게 지장이 안 받는데 그런 게 뾰족한 거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을 수 있고 그런 장애물을 헤치고 수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요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작은 면적이지만.

[앵커]
지금 잠수사들이 안에 들어가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지금 화면상 펌프를 이용해서 물을 빼내는 그런 기계를 작동하는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양은 상당 부분 진행됐고 수색을 통해서 추가 실종자를 찾는 작업일 것 같아요. 지금 물이 어느 정도 차 있는지 저희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만 안에 지금 사람이 들어갔으면, 어지간히 안에 찾아본 상황이지 않을까요?

[인터뷰]
그렇게 넓게 시야가 트여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펌프를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내부에 물이 어느 정도는 있는 것 같이, 조금 전에 펌프가 보였거든요.

그래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현지 시간이 11시 42분입니다. 오전 11시 42분 정오를 향해서 가는데 지금 전해지기로는 최근 헝가리의 한낮 더위가 굉장히 심하다라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현재 날씨 상황 또 유속, 이런 것들이 수색하고 인양하는 데도 영향을 주겠죠, 어떻습니까?

[인터뷰]
해난 사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는 변수가 많이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침 일찍 지금 작업을 일출과 동시에 작업을 시작한 것 같아요.

[앵커]
6시 반부터 시작했죠. 그것은 변수가 나올 걸 대비해서 금일 중에 끝내야지 야간까지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있을 수 있고요.

변수가 생기면 더 늦어지니까. 늦어질 것까지를 감안했을 것 같아요. 지금 펌프를 이용해서 물을 뽑아내고 있는 그런 모습인 것 같은데요.

오늘 수심은 6.8m, 유속은 초당 0.9m. 그리고 수온은 19. 2도. 전반적으로 인양 작업하기에는 무난한 날씨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인터뷰]
0.9m라는 이야기는 초당일 거고요. 5~6km 당이라고 하는 건 시간당일 거예요. 그런데 지금 현재 유속이라는 것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지금도.

바다에서의 유속을 이야기하면 만조로 갈 때 밀물, 썰물에 따라서 방향도 바뀌고 하지만 여기는 계속 같은 방향으로 큰 변화 없는 유속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작업하는 화면으로 봐도 유속이 굉장히 빨라 보여요.

[앵커]
오늘 배가 드러난 모습을 13일째 되는 날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데 말이죠. 선체가 완전히 진행하던 방향과 180도로 돌아설 정도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이렇게 보이고 있는데요.

배 후미를 들이받힌 그런 상태였고요. 아직 들이받힌 흔적은 아직까지는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에요. 드러난 상황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의 충격인 것으로 보이십니까?

[인터뷰]
선미가 먼저 충돌되고 그다음에 선체 좌현 쪽 중심부 쪽 충돌하지 않았을까. 두 번을 충돌했다고 들었기 때문에요.

그러면 좌현 쪽으로 먼저 기울어지면서 이렇게 선회해서 선 거거든요. 자동차도 충돌 사고가 났을 적에 그런 경우가 있을 수가 있죠.

그런데 이 선박 자체는 대형선하고의 충돌이 됐기 때문에 같은 방향으로 가면서 충돌했더라도 많은 선체 손상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인명피해가 이렇게 컸던 이유는 배의 상태로 봤을 때 원인이 어디에 있었던 것 같습니까?

[인터뷰]
선체가 낡은 것도 있지만 제일 첫째는 날씨가 나쁜 날이었고요. 그다음에 수중 시야가 전혀 안 나오는 데여서 실질적으로 또 선내에 있었던 사람은 탈출이 힘들었을 것이고 그게 순간적으로 침몰했기 때문에 탈출이 어려웠을 것이고 그다음에 흙탕물을 마시게 되면 또 온도가 굉장히 낮았었거든요.

수온 자체가. 낮은 온도에서는 견디기가 굉장히 힘들었을 거든요. 그러니까 인명사고가 많은 피해가 났죠.

[앵커]
흙탕물을 마실 수 있었다라고 말씀하신 건 아무래도 유속이 빨랐기 때문에 그런 걸까요?

[인터뷰]
아니죠. 어차피 비가 온 뒤에 물이 지금보다는 훨씬 혼탁했을 거예요. 그런데 자연적으로 물이 들어오고 선내에 숨을 쉴 수밖에 없으니까 물을 마시게 되죠.

[앵커]
지금 계속해서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화면상 저희가 보면 안에 잠수사들이 들어가서 1차로 일부 객실 부분은 육안으로 좀 확인한 상태인데요.

추가로 물을 빼내고 들여다봐야 될 곳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지금 상상하기에는 굉장히 선내 안에가 여기서 상상하는 것 훨씬 이상으로 어지럽게 돼 있을 겁니다.

거기에 의자가 테이블이나 이런 것들도 다 넘어져 있을 것이고 카페트나 이런 게 깔려있었다고 하면 그런 것도 다 거기 어지럽게 되어 있으니까 전체가 물 속에 있는 동안에 또 물을 먹을 수 있는 벽 같은 거 쳐놓은 것들 무너져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상당히 수색을 하는 데 좁은 공간이라 빨리 끝나지 않겠나 생각을 해도 실제는 좀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앵커]
지금 현재 실종자가 4명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배가 침몰한 게 굉장히 충돌 후 7초 만에 배가 침몰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게 빨리 배가 침몰한 상황이라면 실종자 4명이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인터뷰]
밑에 층에 위에 오픈데크에 천막 같은 게 쳐 있겠지만 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외부로 유출돼서 휩쓸러 갔을 확률이 높잖아요.

그런데 선내에는 침몰하고 난 다음에는 물이 들어오고 나서 꽉 차게 되면 그다음에는 물 이동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선내에 있었던 사람들이 물론 선내에 있었던 사람 중에 지금 오늘 수색 말고 며칠 전에도 선내 가까이에 유리창이나 이런 데서 나온 분들이 계시죠.

그렇지만 아직도 충분히 있을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일의 순서가 우선 인양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고요. 여기서 안에 추가로 4명이 실종상태이기 때문에 수색 작업이 완전히 다 끝난 다음에 수색 작업을 다 종료한 뒤에야 추가로 인양된다.

다시 말해서 바지선으로 거치가 된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저게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현장 보존이라고 할까요? 특히 충돌 부위가 어떻게 됐느냐. 그래서 두 선박 간에 충돌 각도가 어떻게 이루어졌느냐. 이런 것들이 조사가 될 거고.

그것은 거치된 후에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지 않겠나. 그런데 선박에 거치하려고 하면, 바지 위에 거치하려고 하면 저게 또 거치를 위한 준비작업도 필요할 것 같아요.

바지 위에 뭐를 설치하고 거기에 배가 설 수 있는 또 조금 기울어져 있거든요. 기울어져 있는 거를 바로잡는 것이 어려워요.

후크 하나 가지고는 작업이 안 될 겁니다. 그러면 지금 좌현 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상태로 올라가서 바지 위에 거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있는 기울어진 상태로 그대로 인양을 해서 바지선에 거치가 된다.

[인터뷰]
네. 그 상태대로 수면 위까지 올려서 그다음에는 바지에 거치를 하는 거죠.

[앵커]
지금 양수라고 하죠. 배 안에 있는 물을 빼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계속해서 펌프를 집어넣어서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밀폐된 객실 쪽의 물을 배수할 수도 있고요. 이건 물이라는 것이 선내에 있는 물이 물 밑에 수면 속에 있을 때에는 하중으로 작용이 안 되는데 수면에서부터 위로 올라오는 순간 크레인에 하중으로 작용되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인 무게를 가볍게 해주기 위해서라 도 그건 선체를 그대로 보존하는 역할도 되고요.

무리하게 큰 힘을 드는 것보다는 물론 계산을 해서 와이어 로프를 배치하고 굵기를 정하고 그렇게 해놨지만 그래도 가볍게 해주기 위해서 물 제거를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수색을 좀 원활하게 하는 면도 있겠죠. [앵커] 계속해서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관이 여러 군데 들어가는 것 같아요.

배수관이 여러 군데로, 막대로 해서 어디다 집어넣어서 물을 빼내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여전히 지금은 실종자 수색 작업의 일환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저 객실 내에, 1층 객실 내에는 좀 넓은 공간이 돼 있잖아요. 막히지 않고 넓은 공간이 되어 있을 건데도 거기에 있는 잔수를 제거하는 목적도 있을 것이고 또는 전체를 들어올리기 위해서 밀폐된 공간이 창고라든가, 선수 창고라든가 또는 탱크 안에 들어 있는 물도 제거를 하는 작업을 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지금 이게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보고 계신데요. 여러 명의 헝가리 요원들이 지금 파이프를 가지고 또 작업대를 가지고 선내로 이렇게 호수를 연결하는 듯한 모습이거든요.

지금 현재 작업은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그냥 배수작업이라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배수작업입니다. 전기선이 따라가야 되는 거고 펌프가 작동을 하기 위해서 모터가 작동되니까. 전기선이 따라가야 하고 그 펌프 무게가 있거든요.

그걸 이동하는데 안에서 그게, 그냥 이 호수도 꽤 무겁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이동을 하는 데 파이프 같은 거를 이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서 전해드리기로는 선미 또 선수에 배수 작업이 마무리됐다라고 전해드렸는데요. 지금 이렇게 배수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거는 어느 부분의 배수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인터뷰]
지금 우현 쪽 작업은 별로 안 보이고 좌현 쪽만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배가 좌현 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그쪽에 물이 아직 잔수가 있는 거 아닌가.

우현 쪽은 펌프가 들어가는 게 보이지 않고 있어요.

[앵커]
앞서서 인양 작업과 수색 작업이 시작되자마자 한국인 실종자 3명 그리고 헝가리인 선장 1명 해서 4명의 실종자가 수습됐고요.

지금 3시간 정도 시간이 간격이 지금 벌어져 있는데요. 그사이에 추가 실종자 수습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막바지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요.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그런 시간이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배수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수색 작업을 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배수 작업이 끝나면 수색팀이 들어가서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배수팀들이 주로 들어가 있습니다.

[앵커]
배수를 하는 장소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장소라고 봐야 합니까?

[인터뷰]
아, 사람이 들어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들어가는데 굉장히 높게 차서 제대로 수색을 할 수 없는 그런 환경이다?

[인터뷰]
높게 차 있다고 하면 잠수가 들어가 있을 것이고요. 어쨌든 간에 펌프로 옮겨 다녀야 하니까 잔수가 있는 부분에.

[앵커]
지금 인양이 거의 막바지 단계인 것 같은데, 인양 작업은요. 지금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기는 한데 인양 과정에서 하여튼 주의할 점은 아무래도 균형을 잡아서 올리는 거겠죠?

[인터뷰]
물이 잔수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올리려고 하면 물은 이동하게 되거든요. 고정된 물체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배가 작아도 편하중이 걸려서 한쪽으로 걸려서 더 많은 편하중을 유도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물 제거 작업은 상당히 신경을 쓰고 처음에는 인양 작업을 시작했을 때에는 자연 배수가 되니까 시간이 많이 안 걸렸지만 저게 시간이 지나면서 배가 올라오면서 인공적으로 가서 배수 작업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게 배를 인양하는 속도가 외부에 있는 물 수위랑 선체 내부에 있는 수위가 차가 있으면서 그러면 물에 쓸려 갈 수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그런 단계는 아닌 것 같고 그래도 안에 있는 물을 마지막으로 배를 들어서 거치를 하려고 하면 어차피 최대한 잔수 제거를 해야 할 겁니다.

[앵커]
지금 배는 물 위로 완전히 떠 있는 그런 상태는 아닌 거죠?

[인터뷰]
물론이죠.

[앵커]
좌현 쪽이 잠겨 있는 상태인가요?

[인터뷰]
좌현 쪽, 우현 쪽이 아직은 다 수면 쪽에 있죠. 그러니까 물에 떠 있는 상태이지, 자력으로 떠 있을 수가 없으니까 크레인으로 붙들고 있는 상태죠.

[앵커]
그러면 인양 줄로 조금 더 들어올려서 수면 위로 올리면 자연 배수가 좀 이뤄지는 그런 결과를 낳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인터뷰]
아닙니다. 그렇지는 않고 초기에는 배를 들면 자동으로 물이 나가게 되었었는데 지금 그 유리창 밑에 있는 부분은 밀폐가 돼 있거든요.

그릇에 담겨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죠, 물이.

[앵커]
새로운 게 들어가지도 않고 들어가 있는 것만...

[인터뷰]
들어가 있는 거만 퍼내는 거죠. 그런데 퍼내는데 조금씩 들면서 외부의 수위랑 내부 수위가 차등이 없다는 얘기는 차등이 없게끔 인양 작업을 해야 된다는 얘기죠.

[앵커]
여러 가지 인양 방법이 사전에는 많이 거론되다가 지금 인양줄을 통해서 들어올리는 방법을 택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바지나 플로팅 도크 공법 이야기했었죠.

[앵커]
이 방법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크레인이라는 장비가 없는 시기. 또는 없는 장소에서는 그 바지를 이용해서 , 바지의 부력을 이용해서 하는 공법도 전에는 많이 썼었다고 해요.

그런데 최근에는 크레인이 대형 크레인이 지금 저 아담호보다도 훨씬 큰 그런 크레인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크레인을 쓸 수 있는 장소, 시기에서는 크레인을 쓰는 게 맞죠.

바지 두 척을 가지고 그걸 가라앉혀서 뭘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바지랑 침몰 선박하고 또 하나의 바지. 이 간격을 유지해 나가면서 계산된 대로 그렇게 올리는 것이 어려워요.

그런데 크레인은 톤 수가 계측기를 보면서 몇 톤의 하중이 걸렸구나를 보면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미세한 조정까지 가능하거든요.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바지를 가지고 하는 것은 미세한 게 될 수가 없죠. 물을 퍼내는 거니까. 물을 퍼내면서 떠오르게끔 하는 거니까.

아무렇게도 좀 정밀한 작업, 안전한 작업은 크레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허블레니아호가 70년된 목재 선박 아니겠습니까?

지금 드러난 모습을 볼 때 어느 정도로 노후가 된 선박으로 보이십니까?

[인터뷰]
실제 70년이라고 하면 상상하기 힘든 거죠. 우리 국내 여객선 기준은 15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15년이 넘은 여객선은 도입 자체가 안 돼요.

외국에서 도입이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도입이 돼서 쓰는 중간에도 보험료가 굉장히 빨리 올라가죠, 선체 보험료가. 그래서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여객선은 20년, 30년을 훨씬 넘어간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목선이라고 그러지만 전체가 목재로 돼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재가 되어 있던 것을 철판으로 뒤에 감싸든가 아니면 같이 쓰여 있는 거지 전체가 목재라고 하면 지금까지 그렇게 선체가 강도를 유지하면서 있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70년된 목재 유람선.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파손이나 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양할 때 좀 유실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조금 장치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유실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서도 화면에서 나왔지만 창문 부분에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다든가 아니면 목재가 이렇게 설치돼 있다든가 그런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보시면서 어땠나요?

유실 방지 작업은 잘 이뤄졌다고 보셨나요?

[인터뷰]
그 작업을 하기 전에는 창문만이 아니라 창문이나 문 같은 데에 유실방지조치를 하는 것만이 아니라 또 처음에는 배가 좀 좌현 쪽에 경사가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랬는데 지금 인양돼서 올라오는 걸 봐서는 그렇게 심한 좌현 경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런 경사를 감안했을 때 인양 작업 하고 있는 거는 여러 방향에서 많은 준비를 했고.

저 인양줄 같은 거를 22mm 철선 와이어 로프를 6가닥을 한 세트로 해서 고무와이어라고 해서 설치했잖아요.

그것도 선체의 접촉면을 넓혀줘서 선체에 파손을 줄이는 역할도 하고 또 4가닥을 놓은 것이 처음보다는 가닥 수가 늘어났잖아요.

그것도 1가닥에 걸리는 힘을 적게해서 그래서 선체 데미지도 줄이고 혹시나 또 이게 크레인이 대형 크레인을 쓸 경우는 각 줄에 걸리는 줄의 힘을 균등화하는 장치가 붙어있어요.

그래서 자동으로 그것이 한쪽이 편하중이 안 걸리게 돼 있는데 이거는 좀 후크가 하나고 그런 것이 없어서 또 6군데를 와이어로프를 묶고 그걸 조금 이퀄라이징 효과를 주기 위해서 거기에 다시 크레인의 후크로부터, 메인 후크로부터는 좀 거리도 두고 이 후크로부터의 거리를 두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였어요.

그게 가까이에서 오면 맨미랑 선수쪽에 각도가 60도 이상으로 이렇게 되거든요. 그게 높아지면 각도가 좁아져서, 거의 수직에 가깝게 인양을 하는 게 제일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에 그런 면도 상당히 검토를 해서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호스, 호스를 통해서 배에 있는 물을 빼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2개의 호스에서 물을 빼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 배의 톤수가 50톤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물이 들어갔으면 10톤 이렇게 좀 들어갔던 것으로 보면 조만간 물이 다 빠지고 나면 최종적인 수색 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이 상태에서 완전히 물을 다 빼낸 상황에서 최종 수색 작업을 할 수 있겠죠?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53톤이라는 의미는 톤 수가 여러 가지 톤 수가 있거든요. 총 톤수 개념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배에 선체의 무게, 무게 중량 톤수일 수도 있고요.

그런데 물이 있는 용적은 꼭 그렇지 않을 수 있어요. 그거보다 많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물의 양이 53톤에 10% 해서 10톤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지금 앞서서도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잠시 보셨겠지만 선체 내부에 장애물이 좀 많아서 배수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런 소식 저희가 전해드리고 있고요.

객실 배수 작업 중이다. 잠수사들이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 중이다,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지금 선체 내부에 장애물이 많아서 배수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내부 상황이 어떻다고 예상이 될까요?

[인터뷰]
아까 설명드렸다시피 실질적으로 침몰이 됐던 선박 내부는 굉장히 천장에 있었던 부분 벽재, 바닥재, 가구류 이런 것들이 다 쌓여 있기 때문에 실제 수색을 하는 팀이 이동을 하는 게 굉장히 힘들 거예요.

몇 발작을 떼기가 힘들 거란 말이죠. 그러니까 그걸 말하자면 책상이나 의자 같은 게 넘어졌다고 하면 그걸 타고 넘어가든가 치우고 가야 하니까.

물을 빼내는 작업도 일반적으로 평평한 데 가서 푼다고 하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배가 기울어져 있으면서 물이 고여 있는 데 가서 물을 퍼야 하는데 그 펌프를 들고 다니기가 힘들단 말이죠.

자기 몸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 상태에서 그러니까 시간이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많이 걸릴 겁니다.

[앵커]
아직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이런 이야기는 없는 상황입니다. 여전히 수색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지금 객실 쪽의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창문마다 쇠 막대기가 붙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혹시 모를 시신 유실에 대비해서 잠수사들이 물 속에 있을 때 장치한 설비라고 봐야 되는 거죠?

창가 쪽으로 쇠막대기를 보강해서 지금 인양을 하는 상태인데요.

[인터뷰]
그것도 우리 정서랑은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 유럽 쪽의 정서는. 저희들은 사실 시신만이 아니라 유품도 작은 유품 하나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쪽 문화는 그런 정서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보면 유리창 하나가 그래도 한 60~70cm 넘는 데 거기에 하나만 대 있잖아요.

[앵커]
가운데 쇠막대기 하나만...

[인터뷰]
하나만 있죠. 우리나라에서 만약 이렇게 한다면 거기에 그물망을 치고 철제로 된 그물망을 치고 거기에 쇠막대기를 몇 개를 댔을 거예요.

[앵커]
그물망을 치기도 하죠. 지금 이건 뭐로 보이십니까? 바지선 위에 굵은 흰 줄 같은데요. 어떤 건가요?

[인터뷰]
그것도 호스로 보입니다. 호스가 아니면.

[앵커]
이게 이쪽 바지선이 배가 나중에 올라올 공간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배를 들어올려서 거치를 이쪽 바지선으로 할 예정 아니겠습니까? 거기 주변에 흰 것으로 이렇게 깔아놨는데 조금 더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선체가 올라오면 그후에 배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줄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굵은 로프로 보입니다.

[앵커]
굵은 로프가 저렇게 길게 배 길이만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지금 화면에서 보고 있는데요. 아직은 선체 내부에 장애물이 많아서 배수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꽤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꽤 걸릴 수도 있다. 아무래도 잠수사들이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을 다 마무리한 뒤에 할까요, 아니면 수색 작업을 어느 정도 해도 인양을 하게 될까요? 지금 이쪽 바지선의 움직임이 상당히 분주한데요.

[인터뷰]
제 생각에는 물이 제거되고 하면 어느 정도 수색을 하고 그런 다음에 거치를 하고 난 다음에 장애물을 치우고 추가 수색을 할 수가 있겠죠.

[앵커]
선내 수색 작업을 요원들이 실종자에 대해서 수색을 마치고 나면 헝가리 전문가들의 마지막 수색을 또 마무리하고 배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마무리하고 배를 들어올려서 바지선으로 옮긴다, 이렇게 전해지기도 했는데 그런 과정이 원래 있는 과정입니까?

배를 인양하고 이렇게 선체를 수색할 때 보통 있는 과정인가요?

[인터뷰]
우리나라에서 한다고 그러면 약간 무리가 가더라도 빨리 하려고 생각하고 이런 것이 좀 관행 같이 돼 있어요.

그건 기다리는 사람들도 사실은 좀 더 급하고 그쪽 사람들보다는 급하죠, 저희가. 그래서 기다리지도 못하고 조금 무리하지만 아, 시도하는 경향이 많아요.

이번 기회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그러면 더 시간을 갖고 완벽하게 해놓고 난 다음에 무리하지 않게. 그러면 뒤에 생각 못 했던 변수가 적어지죠.

또는 이런 작업을 할 때에 잠수사나 이런 사람들이 들어갈 때도 무리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국내에서는 많아요.

미 해군에서 정한 유속이 얼마 이하가 아니면 잔수 작업을 못 하게 하는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의 2배를 초과하든, 3배를 초과해서도 환경이 우리는 좀 무리하게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헝가리 쪽에서는 영웅을 만들지 않겠다. 그게 안전사고를 내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똑같은 얘기 아닙니까?

그런 면은 저희들이 좀 그런 면은 바뀌어야 하지 않겠나. 저희가 이런 해난 사고를 처리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기회로 그런 것이 좀 바뀌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인양 작업과 함께 수색 작업이 오늘 진행됐는데요. 이쪽 화면 아래쪽에 바지선에서 배를 거치할 준비를 분주히 하는 것으로 봐서는 조금 더 인양이 이뤄지는 그런 단계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되죠?

[인터뷰]
우현 쪽에 보이고 있는데요. 좌현 쪽에서는 배수 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어느 방향에서 배를 보고 있는 걸까요?

[인터뷰]
여기는 지금 조종실 쪽.

[앵커]
지휘선이죠?

[인터뷰]
선체에 지금 허블레니아호에 그 조종실 쪽이 보이고 있고요. 그리고 이쪽 우현 방향에서 보고 있으니까 지금 우현 방향에서 보이고 있잖아요.

저 뒤편, 배가 좀 기울어져 있는 뒤편 쪽에는 아직도 잔수가 있는 것 같아요, 물이. 기울어져 있으니까, 그쪽으로.

그쪽은 배수 작업이 이루어져 있는 거고 배수 작업이 끝나면 수색팀이 들어가서 아마 이쪽이 그렇게 배수팀하고 수색팀이 같이 동시에 들어가서 하면 우리 같으면 좀 빠른데 그렇게 안 하고 있는 거죠. 그것도 안전을 생각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두 나라가 공동으로 구조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시간으로 한 인양 초기에는 이어서 실종자 시신 수습 소식이 계속 전해졌었는데요. 3시간 정도 이상 지나면서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 수습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내부에서 수색 작업은 이미 잠수사들이 들어가서 큰 곳은 한번 본 것 같고요. 그다음에 물이 있는 그런 곳은 배수 작업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물이 다 빠지면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절차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실종자 수색은 솔직히 선실뿐만 아니라 배 밑이나 주변에 대한 수색도 이뤄지겠죠?

[인터뷰]
선체 바깥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앵커]
선체를 들어올리고 나면 배 밑이라든지 주변에 대한 수색도 이뤄지겠죠?

[인터뷰]
네, 실질적으로 예상 못 했던 곳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방향이 아니고 엉뚱한 다른 부분에서 발견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충분히 기대를 하고 있어도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앵커]
배가 좌현 쪽의 모습이 앞서도 보이고 있습니다만 이쪽이 지금. 여기는 우현이고요. 포크레인 쪽이 좌현이고요.

배는 후미에 약간 왼쪽을 추돌 당한 것으로 이렇게 지금 보이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배가 좌측으로 좀 기울어져 있잖아요.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지금 넓은 면적이 보이는 거는 지금 우현 쪽이고. 좌현 쪽은 지금 많이 안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 저희가 전해드리기도 했는데 수색에 투입되는 대원들이 모두 레벨시의 방호복을 입고 있다고 했어요. 레벨C의 방호복이 어떤 건가요?

[인터뷰]
레벨A부터 D까지 방호복에 대한 기준은 정해져 있습니다. 레벨A는 아주 모든 공기가 차단된 완벽한 방호복이고 레벨D 쪽으로 하면 거의 자연 상태.

그냥 일반 평상복, C라고 하면 조금 장화를 신고 비닐 계통의 옷을 입은 단계로 A, B, C, D 단계 중에 C단계에 오염 대비 방호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C 방호복을 입고 있다고 하면 오염에 대한 그런 문제는 그렇게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판단해도 되는 겁니까?

[인터뷰]
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방호복까지 준비를 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그 대비관계가 중요한 거지 그렇게 걱정할 만한 수준의 그런, 실질적 작업하는 선박 자체 내에 컨테이너가 여러 가지 실려 있다든가 그런 데서는 화학제품이 실려 있을 수 있고 그런 데 작업을 하러 들어갈 때는 방호복 A를 꼭 입고 들어가야 하는. 호흡도 바로 호흡을 하면 금방 질식한다든가 피부에 닿으면 발암물질이 돼서 굉장히 위독한 그런 상황이 많은데 이런 경우는 그렇게 위중한 상태라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앵커]
배의 길이가 27m. 바이킹 시긴호가 135m 배에 추돌당한 건데요. 내부 구조가 상당히 복잡합니까? 계단 내려가서 바로 객실로 들어가면 한눈에 객실이 보이는 구조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가해 선박, 바이킹선박이요. 그 가해 선박은 길이가 135m라고 하지만 17m 대 135m. 이렇게 생각할 수가 없고. 길이도 길지만 높이도 높을 거예요.

지금 여기는 배에는 데크로다가 표시를 하는데 데크가 여러 칸이 되어 있거든요, 여러 층이. 여기는 선실이 2개 있잖아요.

[앵커]
선체 높이가 5.4m.

[인터뷰]
그런데 이쪽 바이킹 호 같은 경우에는 한 4개 이상의 데크가 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여객 수송 인원도 훨씬 많을 거고요.

그러니까 그것에 의해서 추돌을 당했으니까 작은 배는 피해가 클 수밖에 없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사고 현장에서는 인양 작업이 계속 진행중입니다. 배수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사고 발생 국가인 헝가리는 물론이고 동부 유럽 국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

우리 정부가 헝가리는 물론 슬로바키아와 세르비아 등 주변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확보하면서 동유럽 지역과의 외교 관계도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합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새벽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 다수가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하자 정부는 긴급 대응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현장으로 떠나보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책임자를 외교부 장관으로 격상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의 적극적 지원과 협력이 중대 변수라는 판단에 따라 당일 밤 헝가리 현지로 급파됐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조속한 선체 인양. 그리고 시신유실 방지를 위한 노력 그리고 다뉴브 강 하류 인접 국가 협조해 수사범위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페테르 시야르토 / 헝가리 외무부 장관 : 강 장관님과 한국 국민에게 감사합니다.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규명할 수 있도록 헝가리 당국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헝가리는 실종자가 강 물살에 떠밀려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강 하류 지역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것을 포함해 각종 편의 제공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뉴브 강 하류 유역 국가인 세르비아와 루마니아도 우리 정부 요청에 따라 다양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하류 지역 수색 작업을 전개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다뉴브강 상류 국가인 슬로바키아를 방문해수색과 관련한 적극적인 협조를 확보했습니다.

슬로바키아는 강 상류 수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선체 인양을 담당하는 대형 크레인 이동 등에 구체적으로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외교부는 사고 선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헝가리 당국에 요청하는 한편 현장으로 달려간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을 위한 편의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의 긴밀한 협조는 우리나라 외교 지평을 동유럽 지역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앵커]
류찬열 코리아 샐비지 대표와 더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만 배수 작업 한쪽에서 진행하고 있고요.

한쪽에서는 최종적으로 바지선으로 이제 옮길 수 있는 채비도 하고 있는 모습을 현장 화면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저희가 보고 있는데요.

현지 시간은 낮 12시 20분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여러 가지 동시에 일을 하고 있는데 가장 관심은 4명의 실종자가 과연 어디에 있을까 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실종자 수색 작업이 아직도 좀 더 해볼, 해봐야 되는 상황이죠?

[인터뷰]
당연하죠. 아직도 많은 여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들은 물론 조바심을 내서 그걸 기다리고 있지만 또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크레인으로 배를 들고 있으면서 배가 혹시 변화가 있든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변수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굉장히 좀 신중하게 그런 걸 다른 방향으로 조바심을 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배가 조류는 아니지만 유속이 있어서 배가 떠밀리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 또 줄이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그런 걱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나름대로 자기들은 작업하고 있는 수색 요원들이나 이분들은 부지런히 열심히 하고 있는 걸 겁니다.

[앵커]
지금 크레인이 선체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씀을 해주셨거든요.

[인터뷰]
지금 그냥 떠 있는 게 아니고 크레인에는 하중이 딱 걸려서 줄이 큰 텐션에 걸려 있는 상태거든요.

[앵커]
사실 전해지기로는 저쪽 헝가리 측이 더위가 있기 때문에 일몰이 한 6시쯤이 된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밤새 저렇게 크레인이 하중에 걸려서 선체를 잡고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일몰 전에 작업이 끝난다라고 봐도 되는 걸까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일몰 후까지 변수가 없으면 일몰 전에 끝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변수가 나와서 일몰 후에도 철야 작업을 할 수도 있는 거죠. 들고 있는 상태로.

그런데 들고 있는 걸 다시 내려놓을 수도 없고. 그러니까 그건 작업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일몰 전에 끝내려고 아침 일찍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거고 그 전에 완료가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현지 시간이 낮 12시 23분이니까요. 지금 배에 가까이 후미, 선미 쪽을 지금 비추고 있지 않습니까? 이 근처가 물론 오른쪽일 거고요. 선미에.

[인터뷰]
우현 쪽.

[앵커]
그리고 반대쪽 좌현을 추돌당해서 침몰한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아직 선미 쪽의 파공 부위는 화면에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강물이 흐르는 곳. 그러니까 유속이 지금 보이기에도 굉장히 빨라 보여요.

[인터뷰]
그렇죠. 이게 상류 쪽에서 선미 쪽으로 유속이 흐르고 있는 것이 빨라보입니다.

[앵커]
저 정도면 유속이 굉장히 빠르다, 이렇게 판단을 해도 되는 걸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우리가 최근은 아니지만 세월호 작업을 할 적에 맹골수도라는 데 진도하고 해남 사이에 울둘목 이런 데가 굉장히 빠르잖아요.

그런 데는 방향이 바뀌거든요. 그러니까 상류, 하류가 없잖아요. 밀물, 썰물이 있어서 방향이 바뀌는데 여기는 항상 그 방향으로 저런 정도의 유속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13일째 인양 작업이 지금 상당 부분 진행됐고요. 그동안 오늘 하루 동안에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3명이 수습이 됐습니다.

헝가리인 1명 해서 모두 4명이 수습이 됐는데요. 현재까지 4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계속되는 속보를 통해서 뉴스특보를 통해서 관련 소식 계속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류찬열 코리아쌀베지 대표였습니다.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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