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침몰 유람선 인양...한국인 실종자 3명 수습

헝가리 침몰 유람선 인양...한국인 실종자 3명 수습

2019.06.11.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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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송경철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영수 / YTN 국제부 기자, 임남균 / 목포해양대 항해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임남균 교수님, 지금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시작됐고 예상했던 대로 조타실에서 희생자로 보이는. 현재로서는 헝가리인 선장으로 보이는데요. 1명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추가로 한국인 실종자 7명이 있지 않습니까? 추가로 인양 수색 작업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게 예상되고요. 지금 첫 번째 희생자가 발견이 됐는데 그 구역은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입니다. 조정실이기 때문에 승무원 외에는 들어갈 수 없어요. 그런 걸 고려할 때는 선장님일 가능성이 아주 높고요. 그다음에 승객 같은 경우는 당시 비가 왔다고 하니 안에 있었을 거예요. 구명조끼 안 입고. 그러다 보니까 순식간에 거기 갇혔을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발견은 될 거다. 이렇게 예상됩니다.

[기자]
지금 현장에서 조금씩조금씩 올라오고 있어요. 그래서 선미 부분에 객실도 약간 보이거든요. 앞서 제가 잠깐 봤는데. 지금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조금씩 조금씩 인양이 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면 선미도 드러날 것 같은데요.

[앵커]
이 수색 과정은 조타실, 갑판, 선실 이렇게 크게 세 단계로 나눠볼 수 있을까요?

[기자]
맞습니다. 자체를 조금씩 세워서 올리다 보면 가장 윗부분인 조타실이 나올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갑판이 나오고 객실이 나오니까요. 1층 객실이 잠시 뒤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객실이 앞서 보니까 작은 창문, 큰 창문 중에 조그만 창문이 보였었거든요. 조금 있으면 약 5분에서 10분 정도 있으면 선미 부분에 있는 객실도 보이는데 지금 이거는 선미가 아니라 선수 부분에 있는 객실이고요. 1층 객실인데 앞서 왼쪽의 화면을 보면, 배 왼쪽이요.

[앵커]
왼쪽이 선수입니까?

[기자]
아닙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오른쪽이 선수입니다. 오른쪽이 선수입니다. 선수 부분이 더 짧고요. 선미가 조금 더 깁니다. 왼쪽이 선미 부분인데 선미 부분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거든요. 맨위에 조타실 보이잖아요.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눈에 안 보이는 속도로 들어올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약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현장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물을 빼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 되나요? 조금씩 들어올리면서.

[인터뷰]
지금 이게 실시간 화면이라면 다리가 또 사다리가 연결된 것으로 봐서는 인양을 멈추고 멈추고 수색을 위한 준비를 하는 걸로 보입니다.

[기자]
새로운 장비를 투입했습니다. 선체 위로 새로운 장비를 투입해서 뭘 끊어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앵커]
저게 지금 어떤 작업인가요?

[앵커]
통로를 만들고 있는 상황일까요?

[인터뷰]
글쎄요, 지금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무슨 파이프 같은 걸 운반하고 있는데요.

[기자]
중간에서 끊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게 펌프 파이프인지, 그러니까 물을 빼기 위한.

[기자]
절단기입니다. 절단기로 자른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그렇다면 장애물이 있어서 장애물을 제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장애물을 다 제거한 뒤에 또다시 수색에 나서게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수색할 때는 안전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하는 요소는 다 없애고 삭제를 해야 됩니다.

[앵커]
지금 현장에서 구조대원들 그다음에 잠수요원들 이분들도 제일 초점이 역시 실종자 발견에 초점이 모아져 있는 거죠?

[기자]
물론입니다. 인양 작업도 하루빨리 실종자를 찾기 위해서 인양작업이 이루어진 것이고요. 인양을 서두른 것도 그 이유입니다. 그리고 지금 인양작업하는 중간에도 계속해서 중간에 저렇게 수색팀을 선체에 투입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저 선미로 가고 있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앵커]
배 사이로 난간이 연결된 걸 볼 수가 있네요.

[기자]
선미 부분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 잠수부 바로 밑이 객실이거든요, 발밑이요. 발밑이 객실인데 그 밑으로 다리가 연결돼 있습니다. 사다리가. 지금 저 문을 뜯어냈습니다. 객실로 들어가는 문이거든요. 객실로 들어가는 문을 뜯어내고 객실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제 객실로 들어가는 과정인 거군요.

[기자]
객실로 들어가는 문이 양쪽 가운데에 있거든요.

[앵커]
지금 이 정도 떠올랐을 때 객실 부분도 수색하는 게 가능하다고 판단한 거겠죠?

[기자]
지금 밑에 객실 창문도 보이거든요.

[앵커]
지금 물이 다 빠진 상태인가요?

[기자]
지금 조금씩 빠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층 객실이요. 허블레아니라고 적혀 있는 바로 밑에 보시면 창문이 조그맣게 보이시죠. 그게 바로 객실입니다. 1층 객실의 모습이 보이고요. 지금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문을 떼어냈고요.

[앵커]
들것이 대기하는 것으로 봐서는 또 추가 희생자가 발견된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지금 인양이 완전히 정지된 상태에서 수색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함께 떠오르면서 수색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 되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원하는 수색 범위가 수면 위로 확보된 후에 수색을 할 수 있으니까 지금은 객실을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인양이 돼서 수색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추가 실종자가 객실에서 발견된 것 같아요.

[기자]
입구를 뜯고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에 뭔가 실종자를 발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바로 들것이.

[기자]
입구 부분에서 발견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정색 천을 건네 받았고요.

[인터뷰]
입구가 닫혀 있는 걸 봐서는 그 안에 많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앵커]
일단 들것은 1개가 준비돼 있는 상황이고요. 안으로 지금 들것을 옮기고 있고요.

[앵커]
지금 희생자로 추정되는...

[앵커]
앞서 문짝을 뜯어내고 그 안에서 실종자를 수습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으로 보입니다.

[앵커]
굉장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조금 근접해서 화면이 노출될 경우에는 저희가 다시 화면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인양작업이 이루어진 이후에 선장으로 추정되는 희생자를 한 분 수습을 했고요. 지금도 들것이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헝가리 당국도 실종자들이 안에서 발견될 걸로 예상했고요. 안에 객실로 들어가는 문을 떼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한눈에 다 보이는 구조일까요, 안이 객실 내부가? 어떻습니까?

[인터뷰]
통로를 통해서 객실이 뻥 공개가 됐으면 보일 건데.

[앵커]
하나의 방으로 뻥 뚫린 구조인가요? 아니면 방이 여러 개가 있습니까?

[기자]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 대여섯 개를 내려가야 객실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지금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문을 뜯고 거기서 실종자를 발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입구에서는 내부가 안 보이는 거군요?

[기자]
안 보입니다. 조금 더 내려가야 됩니다. 층계가 있거든요. 계단을 내려가야 됩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다시 넓은 객실이 나옵니다.

[앵커]
내려가면 거기서는 한눈에 다 보이는 건가요?

[기자]
한눈에 보이는 구조입니다. 이게 좀 더 들어올리고 수색팀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희생자를 수습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희생자를 수습한 것으로 보입니다. 희생자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나오는 모습은 화면에 담지 않겠습니다.

[앵커]
다른 화면을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만 1명이 수습이 됐습니다.

[기자]
그러면 일단 지금 저희가 육안으로 확인하기로는 2구의 시신이 실종자를 발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습대원들이 예를 갖춰서 경례를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는 그런 모습. 화면으로 보여드리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말씀으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그러면 이제 실종자가 우리 실종자 7명, 헝가리 실종자 1명이었거든요. 그런데 우리 실종자도 6명으로 줄게 되는 셈이죠.

[앵커]
아무래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필요도 있어 보이고요. 책임 규명을 위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텐데 핵심 포인트가 뭘까요?

[기자]
가해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느냐입니다. 그러니까 근무태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려면 가해 선박의 선장이 과연 어떤 근무행태를 보였느냐. 여러 정황상 당시에 모든 같은 주파수를 쓰는 근처를 지나던 다른 유람선들의 말에 따르면 추월 신호를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역시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거죠. 그리고 사고가 난 다음에도 사후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

[앵커]
들것이 또 하나 지금 들어가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잠깐 보여주셔도 될 것 같은데요. 들것이 한 개가 추가로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희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희생자 예우 차원에서 수습되는 모습은 보여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기자]
목격자들의 증언이 맞다면 사고 당시 2층 갑판에 20여 명, 그리고 객실에 10여 명. 이렇게 해서 모두 30여 명이 타고 있었다고 했는데요. 지금 1층 객실에서 2명의 실종자가 지금까지 확인된 그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앞서 수색 과정에서도 선체 근처에서 몇 구의 시신이 발견됐거든요.

[앵커]
지금까지 실종자가 7명인데요. 앞서서 저희가 아직은 최종 확정은 아닙니다마는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수습됐고요. 그리고 그 외에 별개로 2명의 시신이 수습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면 5명이 남게 되는 거죠.

[기자]
그렇죠. 전체 실종자는 지금 8명입니다. 헝가리인을 포함해서요. 그리고 한국인 실종자는 7명이었거든요. 앞서 조타실에서는 전문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선장만 탈 수 있다면 선장으로 보이고요. 그러면 나머지 7명의 실종자 가운데 2명의 실종자가 확인이 돼서 들것에 실려서 병원으로 이송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면을 저희가 봤습니다만 또 한 명의 시신이 수습이 됐습니다. 한국인 추정 시신 2구가 수습이 된 겁니다.

[앵커]
병원으로 이송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작업이 시작된 이후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허블레아니호 내부에서만 세 분의 희생자가 발견이 됐습니다. 먼저 선장으로 추정되는 한 분이 먼저 수습이 조타실에서 됐고요. 이후에 한국인 희생자로 추정되는 두 분의 희생자가 발견이 돼서 병원으로 이송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이제 한국인 실종자는 모두 5명이 남은 것으로 보이죠. 지금 허블레아니호...

[앵커]
또 들것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기자]
1층 객실로 들어가는 단계인데 계속해서 실종자가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상으로도 들것이 보이는 상황이고요.

[앵커]
지금 배가 완전히 다 객실까지 그런 상황인가요?

[인터뷰]
완전히는 아닌 것 같고요.

[기자]
지금 왼편에 통로하고 확보되고 안에 가서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지금 왼쪽에 많이 올라왔습니다. 허블레아니호 바로 밑에 보이는 게 1층 객실인데요. 1층 객실이 창문이 벌써 다 드러났습니다.

[앵커]
들것이 또 하나 도착이 돼 있습니다.

[앵커]
이미 내부에서는 물 빼는 작업이 다 이뤄진 건가요?

[인터뷰]
지금 물이 완전히는 아니지만 사람이 걸어다니고 작업할 수 있을 정도 그 정도는 아닌가 추정되고 선박에 훼손이 많이 심하지 않으면 아까 출입문을 떼어냈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는 안에 다 폐쇄가 됐다고 여겨져요. 그렇게 되면 안에 있던 분들은 어디 다른 데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아마도 계셨던 분들은 거기 다 있지 않을까 그렇게 추정이 됩니다.

[앵커]
7명의 실종자 가족들께서는 아마 지금 이 순간을 누구보다 가슴 졸이고 미어지는 그런 심정으로 이 상황을 보고 계실 텐데요. 지금 7명 가운데서 현재까지 2구가 추가로 수습된 걸로 보이고요. 추가로 들것이 하나 도착이 돼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7명에 대한 신원은 공개는 안 됐지만 이미 정부는 파악하고 있으니까 신원확인하는 데는 크게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이미 지문 같은 것을 미리 확보해서 헝가리에 갔고요. 그런데 지금 지문이 다 지워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DNA 검사를 통해서 추가 확인을 통해서 확인을 할 예정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죠.

[앵커]
현장 상황 보시다시피 상당히 숙연한 가운데 .

[기자]
선체 내로 내렸던 사다리를 다시 거두어들였거든요. 인양을 좀 더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 과정이 더 필요할 것 같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 1층 객실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거든요. 지금 좀 더 내리면 1층 객실이 드러나고 앞서 선체 1층 객실 입구에서 문을 뜯어내고 실종자를 찾아냈는데 좀 더 안에 들어가서 실종자 수색 수습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허블레아니호 인양작업 그리고 실종자 수습작업.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실종자 이전까지 7명이 있었는데요. 이제 2구가 수습된 것으로 보이고요. 헝가리 선장 1명 수습된 걸로 보이고요.

[인터뷰]
보면 선수 부분이 지금 물하고 접한 부분이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선수가 가장 많이 올라와 있는데 그 선수 부분도 아직 물에서는 많이 잠겨 있는 걸로 봐서는 선미 부분은 더 많이 잠겨 있는 걸로 그렇게 추정됩니다.

[기자]
지금 그동안 공개된 CCTV 화면을 보면 바이킹 시긴호가 허블레아니호 왼편, 지금 보이지 않는 왼편을 친 것으로 나오거든요. 그래서 오른쪽으로 뒤집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왼쪽을 보면 왼쪽에 어떤 흔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 왼편을 볼 수가 없는데요. 허블레아니호 왼쪽, 왼편 쪽을 보면 충돌, 추돌 흔적이 보일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왼쪽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추가로 인양이 되면 인양이 돼서 확인을 하면 흔적이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에 이걸 인양한 다음에 왼쪽 거치를 하면요, 바지선에 거치를 하면 추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부분적으로는 상당히 파손이 많이 된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충돌 지점이라든지 전체적으로. 그런데 전체적인 외형은 유지를 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에요.

[인터뷰]
그렇죠. 초기에 올라왔을 때 브릿지가 많이 훼손된 것같이 보였는데 지금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선수 부분이라든지 객실 창문들이 온전하게 다 있습니다. 그래서 우려되는 건 왼쪽에 방금 말씀하셨듯이 충돌 부위가 왼쪽 브릿지 부분일 겁니다. 그 부분이 어느 정도로 변형이 돼 있는가, 그 부분을 잘 확인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상태로 보면 선박이 올라오면서 미세하게 바로 서는 작업을 하는 건가요?

[인터뷰]
사실 그걸 조정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줄을 만들 때부터 한쪽은 짧게 한다든가 한쪽은 길게 한다든가 그걸 약간 조정해서 예상해서 후크에 걸어서 당기면 직립이 어느 정도 되겠죠. 그 정도를 써서, 조치를 해서 직립을 비슷하게 한 것 같습니다.

[앵커]
다시 사다리가 내려갔고요. 추가 실종자 수습이 진행이 될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배의 외관이 어느 정도 유지된 걸로 봐서 사고 당시의 어떤 충격, 그다음에 7초 만에 침몰한 그런 상황. 이런 것들이 대형 인명 피해를 냈던 그런 원인일까요?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죠. CCTV가 가장 유력한 증거고요. 당시 보면 크루즈 선박은 크기 때문에 높고 선수가 앞으로 삐쭉 튀어나와 있습니다. 그 부분이 유람선을 충격을 가한 거고 그 충격으로 배가 경사를 일으키면서 2차 충돌이 났고 그리고 작은 배다 보니까 크루즈 선박 바닥으로 빨려들어가는 그런 형국이었기 때문에 아주 순식간에 일어났고 충돌할 때 자국들이 좌현 측에, 왼쪽에 고스란히 있을 것 같이 보이고요. 지금 우현 쪽은 깨끗하게 보여요.

[앵커]
혹시 배의 왼쪽을 잡고 있는 화면이 있으면 그걸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올라오는 상태에 따라서 아직은 안 보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마는.

[기자]
지금 수습대원들이 선체 입구에서 계속 뭔가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입구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그 안에 가구들이 있을 겁니다.

[앵커]
일부 대원들은 위에서 작업하고 있는 모습이, 머리가 보이죠.

[기자]
가구들이 뒤엉켜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앵커]
앞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수습된 지역이 1층 객실 입구라고 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1층 객실 입구일 가능성이 크죠. 왜냐하면 바로 1층 객실 입구 들어가는 문이거든요. 바로 앞에 계단이 있기 때문에 그 계단근처에서 2구의 시신을 찾은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객실 안으로 들어가봐야겠죠. 지금 들것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들것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추가로 1명의 실종자가 수습이 될 것 같은 그런 현장의 모습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배가 굉장히 순식간에 침몰했기 때문에 객실 내에 희생자분들이 많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순식간이기 때문에 선장님도 당연히 그런 상황이었을 거고요. 객실에 있는 분들은 아무래도 항해라든지 선박에 대해 지식이 부족한 분들이다 보니까 안에 안전하게 있다가 배가 순식간에 전복이 되니 이렇게 탈출을 못 한 그런 경우 같습니다.

[기자]
보통은 헝가리 야경 투어를 하게 되면 대부분 선체 밖에 갑판에서 구경을 하게 되는데 그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일부가 객실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은 유람선을 타면 1시간 정도 코스여서 대부분 갑판에 나와 있다고 하거든요.

[앵커]
지금 저희가 인양 모습만 보여드리고 있는데 하류 쪽, 다른 쪽에서도 수색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계속 이루어지고 있고요.

[앵커]
지금 들것이 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희생자 예우 차원에서 현장 화면은 멀리서 부감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고요. 1명이 수습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3구가 수습이 되는 셈이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네 분이 남게 됩니다.

[기자]
실종자는 4명으로 줄게 되는데요. 아직 입구 쪽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안으로 좀 더 들어가보면요. 좀 더 인양이 되면요.

[앵커]
지금 수습은 우리 대원 2명과 헝가리 대원 2명, 우리 대원과 헝가리 쪽 대원들이 같이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당초 계획은 그랬는데요.

[앵커]
들것에 시신 한 구가 수습이 돼서 밖으로 옮겨졌습니다. 저희가 말씀으로만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들것을 운반한 대원들이 경례를 통해서 예의를 갖추고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구급차로 갈 것이고요. 구급차로 이동된 뒤에는 병원으로 가서 안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인양이 시작된 이후로 헝가리 선장이 수습됐고요. 헝가리 선장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한 분이 수습이 됐고 한국인 희생자로 추정되는 세 분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앵커]
세 번째 한국인 희생자 시신이 수습이 됐습니다. 이렇게 해서 4명의 실종자가 남게 됐습니다. 모두 33명의 한국인이 타고 있었던 허블레아니호 인양 현장 모습 보고 계십니다.

배가 거의 이제 물 위로 올라오면서 희생자의 시신 수습 작업도 상당히 속도를 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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