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실부터 수색..."우리 대원 내부 진입"

조타실부터 수색..."우리 대원 내부 진입"

2019.06.09.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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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블레아니호 선내 수색 작업은 배의 가장 윗부분인 조타실부터 시작됩니다.

현지로 파견된 우리 대원들은 헝가리 수색 대원들과 함께 선체 내부로 진입해 희생자들을 찾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희생자를 찾기 위한 선내 수색 작업은 인양과 동시에 이뤄집니다.

크레인이 선체를 서서히 끌어 올리면 가장 윗부분 조타실이 먼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헝가리인 선장이 조타실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유리창을 통해 선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헝가리 측이 들어가 수습합니다.

이후 배를 더 끌어올려 갑판 위 수색에 장애가 되는 구조물을 제거합니다.

승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뱃머리 부분 창문을 깨고 모터로 물을 빼냅니다.

선체 내 물 높이가 허리 정도까지 내려오면 본격적인 선체 진입을 시도합니다.

우리 대원 2명과 헝가리 대원 2명이 허블레아니호 안으로 들어가 식탁과 의자가 있는 배 뒷부분 객실을 집중 수색합니다.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국방 무관 : 2개의 창문틀을 떼어서 우리 대원이 내부에 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선박 구조를 잘 아는 헝가리인 전문가도 투입돼 배 구석구석을 정밀 수색합니다.

우리나라와 헝가리 당국이 내부에 더 이상 희생자가 없다고 최종 결론 내리면 선체를 바지선 위에 올리고 인양은 마무리됩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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