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침몰 11일째...'인양 작업' 변수는?

유람선 침몰 11일째...'인양 작업' 변수는?

2019.06.09.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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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류찬열 / 코리아 쌀베지 대표(해양 구난 구조 업체), 정운채 / 前 해군 해난구조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열하루째가 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인양 준비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쯤 인양을 시작할 전망인데, 물속 상황,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인양 과정에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운채 전 해군해난 구조대장, 그리고 해난 구조 전문 코리아 쌀베지 류찬열 대표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안녕하십니까? 아무래도 클라크 아담 크레인이 도착하고 나서 잠시 뒤 또 오늘 인양 준비작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나서 다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마는 일단 크레인이 도착한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정운채]
물론 그전부터 작업은 했겠지만 크레인이 도착하면 작업에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힘이 든 준비작업이 있다든가 이럴 때는 사람 손으로 힘들면 크레인의 힘을 빌려서 하니까 좀 더 진도가 빨리 나갈 수 있겠죠.

[앵커]
인양의 첫 작업이자 핵심 작업이 선체를 와이어로 고정해야 하는 일인데요. 저희가 잠시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잠수사를 투입을 합니다. 그래서 가장 튼튼하고 균형을 잃지 않을 지점에 고리를 설치하고 작업을 하게 될 텐데 어떤 작업을 하는지 설명을 해 주시죠.

[앵커]
일단 지금 현장에서 들려오는 얘기로는 본와이어를 설치하는 전 단계를 하고 있고 선체 밑으로 와이어를 넣고 있다. 여기까지 알려지고 있는데.

[앵커]
지금 화면이 나오고 있는데 대표님께서 한번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더 부연해 주시죠.

[류찬열]
22mm 와이어로프 여섯 가닥을 1세트로 해서 4군데를 건다고 했잖아요. 그걸 선체 밑바닥으로 선수, 선미 쪽은 좀 걸기가 쉬울 거고요, 틈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선체의 중앙 부분, 미들 측 부분은 넣기가 힘들 겁니다. 지금 그런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돼 가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바닥에 닿아 있잖아요, 배가. 그럼 와이어를 넣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이루어지는 거죠?

[류찬열]
강바닥의 저질 상태가 뻘이라고 하면 간단한데 암반이라든가 단단한 것이 걸린다고 하면 굉장히 힘들어질 수가 있죠. 시간도 훨씬 많이 들어갈 수가 있고요. 그 상태를 모르기 때문에 자꾸 일정이 변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와이어를 넣는 작업에서 가장 관건이 된다면, 신중하게 해야 된다면 어떤 부분을 신경쓰면서 해야 되는 겁니까?

[정운채]
방금 류 대표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이 인양작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포인트가 선체를 결속하는 겁니다. 지금 현장에서 브리핑을 어떻게 했냐 하면 유도색, 그러니까 메인 바 부분을 빼기 위해서 앞부분만 나와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중요한 것은 메인 바가 빠져나와야 됩니다. 이 빠져 나오는 것이 아까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하루가 걸릴 수도 있고 이틀이 걸릴 수도 있고 아주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왜 그러냐면 선체 밑바닥은 바닥이 어떻게 생겼는지 예상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나오다가 걸리면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과거에 우리 고속정 인양할 때라든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뭐냐 하면 해저바닥이 평평하거나 혹은 똑같은 저질로 이루어졌으면 문제가 없는데 이것이 갑자기 바위가 있다든가 수중 구조물이 있다든가 이래서 걸리게 되면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거죠.

방금 류 대표님의 말씀대로. 그래서 이런 부분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인양 날짜가 결정되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보면 혹시 와이어 그림이 있으면 준비해 주시고요. 본와이어가 이전 단계들의 와이어에 비해서 굵기 때문에 바닥 상태에 따라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확답할 수 없다는 게 현장 얘기잖아요. 지금 와이어의 형태를 통해서 대표님께서 다시 한 번 설명을 해 주시죠. 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건지.

[류찬열]
본와이어라고 써 있는 부분은 힘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여섯 가닥이 넓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을 넣기 전에 앞에 리딩 유도 파이프라고 되어 있는데 저런 가느다란 선을 먼저 넣어서 거기에 달려오게끔 끌어당기는 그런 작업을 하게 되는데 뒤에 나오는 부분이, 뒤의 넓은 부분이 어느 부분에 걸릴 수가 있죠.

그러면 그걸 걸린 부분을 해결하고 해 나가야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해난구조를 얘기할 때 하나님이 60%를 하고 40%를 사람이 한다고 그럽니다. 작은 선박이고 또 환경이 다를 수 있고 간단할 수도 있지만 모르는 변수가 상당히 많은 거죠.

[앵커]
지금 보면 강바닥에 시멘트라든지 콘크리트 재질의 돌이나 딱딱한 물건들이 많을 것이라고 분석이 되고 있는데 앞서 그런 것들을 해결해 나간다고 표현하셨거든요. 어떤 방법으로 그런 것들을 돌파하고 해결할 수 있는 겁니까? 현장에서?

[류찬열]
저게 대형선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선체가 강도가 충분히 유지되고 있지 않는다고 판단을 하면 선체를 들고 넣으면 간단한데 선수 들기를 해서 넣고 선미 들기를 해서 와이어를 넣는 것이 좀 쉬울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게 선체 자체가 튼튼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 밑에 터널을 뚫어서 넣는 식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거기에 뭔가 장애물이 부딪히면 그걸 해결을 해 가면서 돌파해 나가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을 통해서 보여드렸습니다마는 굵은 와이어 4개를 배에 감고 거는 작업을 합니다. 당초에는 3개에서 1개를 더 늘렸는데 관련 내용 잠시 들어보고 다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준비가 되는 대로 다시 보여드리도록 하겠고요.

[앵커]
대테러청의 공보실장 얘기죠.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센스키 난도르 / 헝가리 대테러청 공보실장 : 우리가 짧은 시간 안에 와이어 4개를 설치하고 인양을 준비하려면 많은 운이 필요합니다. 휴일이 지나면 인양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앵커]
지금 인양을 준비하려면 많은 운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앞서 류 대표님 말씀하신 60%랑 연결되는 대목이 아닐까 싶고요. 휴일이 지나면 인양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있을 걸로 기대한다. 이런 표현도 있었거든요. 이건 어떻게 해석하세요?

[정운채]
지금 현재로서는 어떤 작업보다도 선체 결속이 우선인데 물론 조금 전에 말씀하셨다시피 예기치 않은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물론 현장에서는 그런 것에 대한 대비는 하고 있을 거예요.

예를 들면 워터젝트를 한다든가 예를 들면 선체 밑으로 고압의 물을 쏴서 통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기 상태가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 국내에서는 그런 방법을 많이 씁니다.

그런 방법을 쓰게 될지 아까 류 대표님 말씀대로 선수, 선미에는 우선 쉬우니까 넣어서 조금 들면서 넣는 방법이 있긴 하죠. 헌데 류 대표 말씀하신 대로 이것은 선체가 낡았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하다.

옛날에 세월호를 인양할 때도 선수 드는 데는 성공했어요. 선미를 못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와이어를 못 넣고 인양 방식을 크레인에서 텐덤식으로 바꾼 겁니다. 그런 방식이 여기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앵커]
예정대로라면 내일 인양을 하겠지만 내일 인양도 100% 장담할 수 있는 건 아니네요.

[정운채]
그건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방금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저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다음 방법은 아무것도 진행될 수가 없어요.

[앵커]
그렇기 때문에 와이어를 거는 작업이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 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지금 굵은 와이어 4개를 배에 감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당초에는 3개였어요. 1개 더 늘렸거든요. 아무래도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건가요?


[류찬열]
가닥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한 가닥에 걸리는 힘은 작아지죠. 그래서 선체에 데미지를 적게 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을수록 좋은데 많이 하려고 하면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리고 일단 네 가닥 정도로 충분히 선체 강도를 감안을 해서 정한 것 같습니다.

[앵커]
4개였을 경우 와이어가 많아졌을 경우에 또 부작용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부분들은 선체를 훼손할 수 있다는 부분도 여러 번 지적하신 것 같아요.

[정운채]
물론 그렇습니다. 저 선체를, 물론 우리가 여기 앉아 있지만 선체 상태가 어떻냐에 따라서 파이어 들어가는 위치도 달라지고 개수도 달라지는데 지금 현재 4개로 결정됐지 않습니까? 우리가 중요한 것은 이런 걸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이런 경우는 상상하기도 싫지만 최악의 경우에 선체를 들어다가 크레인은 충분히 용량이 되는데 와이어가 용량이 안 돼서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연결 부분이 절단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선체를 처음에 2개만 넣으려고 하다가 3개 넣다가 4개를 넣는 이유는 와이어 하나가 부담할 수 있는 하중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대충 계산해 보니까 와이어 하나가 약 합해서 36톤 정도인데 4개 합하면 144톤 정도 되니까 드는 데는 큰 문제가 없어요. 이것도 다 저기 있는 현장에서 나름대로 계산을 다 해서 넣는 거예요.

그래서 4개를 넣는데도 그냥 결정하는 것이 편하게 결정해서 이런 모든 것을 고려해서 네 가닥으로 결정. 이것도 우리 측에서 강력히 요구해서 이뤄진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안전성을 위해서 네 가닥을 연결을 할 계획이지만 와이어가 들어간 다음에 인양할 때는 혹시 100톤이라는 무게가 배의 무게뿐만 아니라 물 무게도 같이 들어가잖아요. 그 무게는 감당을 하거나 혹은 제한사항은 없다고 보십니까?

[류찬열]
일반적으로 선체 선수 밑쪽에 걸려 있는 힘이 후크 쪽으로, 크레인의 후크 쪽으로는 각도가 지잖아요. 인양줄이 각도가 지는데 그 각도가 되도록이면 하늘을 바라보는 수직 방향이 되면 좋잖아요. 상식적인 얘기입니다.

그런데 지금 선체가 한 25m 되는 긴 걸 한쪽에서 후크가 하나로 생각을 합니다. 하나에서 내려간다고 그러면...

[앵커]
크레인에 있는 후크를 말씀하시는 거죠?

[류찬열]
그렇습니다. 크레인의 후크랑 선체를 연결하는 인양줄이 선수 밑쪽으로 각도를 주면 배 자체가 이렇게.

[앵커]
구부러지듯이 하중을 받는 거죠?

[류찬열]
그런 하중을 받게 되죠. 선체에 상당히 안 좋죠. 그래서 처음에 선체를 저 크레인 말고 작은 크레인이 왔었거든요, 사고 나자마자. 그때는 이런 사각형의 크레인 후크 밑에 그런 사각형의 가이드프레임이라는 것이 있었어요.

그 가이드프레임을 쓰는 것이 상당히 여기에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물론 현장에서 나름대로 가이드프레임을 지금도 쓰는지는 모르겠어요.

가이드프레임을 쓰면 크레인은 후크가 프레임을 들고 배는 프레임에 수직으로 연결되어 있는 선. 아까 그게 네 가닥을 하면 여덟 포인트에 걸리게 되겠죠.

그렇게 들면 배가 균등하게 걸리니까 상관이 없는데 이렇게 걸리게 되면 물론 고정이 되어 있겠지만 배의 밑바닥에 연결돼 있는 부분이 미끄러져서 이동이 된다든가 이런 염려도 있고 선체에도 악영향이 돼서 그 가이드프레임을 쓰는 것이 상당히 좋지 않겠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지금 두 분을 포함해서 전문가들께서 이 배가 선박이 건조된 지 70년이 된 나무로 만든 목선이다 이런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파손 우려가 있기 때문이겠죠. 이와 관련된 헝가리 당국 얘기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야노쉬 허이두 / 헝가리 대테러청장(지난 3일) : 현재 선체 가운데가 많이 훼손된 상태인데인양 과정에서 두 동강이 나지 않도록 잘 보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목표대로 될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앵커]
역시 두 동강이 나지 않도록 잘 보존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목표대로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지금 당국에서 밝히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시죠.

[정운채]
저는 오늘 주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겁니다. 선체 결속이 제대로 되는가 안 되는가. 방금 이분 브리핑도 그런 내용이고.

[앵커]
대테러청장.

[정운채]
류 대표님 말씀은 뭐냐 하면 이것이 다 결속이 되었을 때 크레인으로 들 때 늘 그전에 우리 말했듯이 힘의 균형이라는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류 대표님 말씀은 크레인의 제대로 기능이 균형된 힘을 줄 수 있느냐. 저는 처음에 이 크레인을 최소한도 후크가 2개 있는 줄 알았습니다. 2개 있다는 것은 선수 쪽에 2개를 잡고.

[앵커]
지금 화면에서 후크라는 건 저기 오른쪽.

[정운채]
딸려오는 겁니다. 하나면 류 대표님 염두하는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고 아까 말씀하신 그런 보강책을 세우든가 다른 대책을 세워야 안전하게 들 수 있다.

[앵커]
결론은 최대한 하중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말씀이시군요.

[앵커]
지금 화면에서도 저 후크인 거죠?

[류찬열]
그렇습니다. 원래 대형 크레인, 3000톤이라든가 이런 크레인들은 와이어로프가 연결될 때 이퀄라이징이 되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퀄라이징이라는 것은 각 줄에 걸리는 힘이 균등하게 받게끔 자동으로 한쪽에 편하중이 걸려도 그게 어느 정도 분산이 돼서 자동으로 분산되게끔 하는 장치가 있거든요. 그런데 저건 그냥 인양줄하고 바로 후크랑 연결을 하기 때문에 더 그런 염려가 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계속 두 분과 함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마는 우리 류찬열 대표님 같은 경우는 이번 헝가리 사고 이후 YTN 특보에는 처음 나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보면 클라크 아담 크레인도 있고요.

여러 가지 어떤 수색 과정 전반을 지켜보시면서 순간의 선택, 선택마다 전문가로서 어떻게 지켜보셨어요?

[류찬열]
현장의 여건을 감안해서 방법이 찾아져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현재 헝가리 쪽에서 주어진 여건 하에서는 최대한도의 노력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또 저희들이 그쪽 상황을 잘 모르면서 이런 얘기를 드리는 것은 뭐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유해의 손상이 없이 되도록 그렇게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해양 구조와 관련된 업체 대표이시기 때문에 제가 추가질문을 좀 드렸고요. 현장에서 또 브리핑이 시작됐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상진 /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팀장]
금일 수색 및 인양 계획에 대하여 긴급구조대장이 먼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오늘 설명드릴 순서는 먼저 어제 인양작업 준비한 결과 그리고 오늘 인양작업할 내용 그리고 우리 대원들이 하는 활동 그리고 인양작업 준비를 위해서 배치된 현 상태 그리고 인양 시에 시신을 어떤 순서에 의해서 수습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까지 인양작업 준비는 유실방지대책을 다 완료했고 본와이어를 결속하기 위한 유도와이어를 모두 다 작업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미 들어가 있는 유도와이어의 샤클에 본와이어를 연결해서 본와이어 크게 4개가 선박을 완전히 결속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하는 것이 목표이고 만일에 본와이어가 예상보다 조금 쉽게 선박을 통과하게 되면 본와이어와 크레인과의 결속을 할 수 있는 고리작업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 대원들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헬기를 이용한 공중수색, 보트를 위한 수색수색 그리고 비상 시를 대비한 작업 바지선에서의 대기는 어제와 똑같으며 대신에 군경 일곱 마리를 이용하는 수상 수색은 어제까지는 100km에서 80km 연안에서 집중 수색을 했는데 어제 시신 1구가 여기에서도 32km 남쪽에 위치한 곳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50km 부근, 즉 30~50km 부근을 오늘은 집중 수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인양작업 간의 배치 선박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제가 그림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 보시면 지금 이쪽에 머르기트 다리가 설치가 되어 있고 지금 머르기트 다리에서 남쪽으로 10m 지점에 침몰 선박이 수면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침몰 선박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하단부에 대형 크레인인 클라크 아담선을 배치하고 침몰 선박 좌우측에는 각종 작업을 통제하고 지휘하는 검정색 작업바지선을 배치시켜놓고 또 다른 옆에는 선박이 완전히 인양되었을 때 올려놓을 수 있는 파란색 바지선이 현재 배치돼 있습니다.

그리고 침몰 선박의 위쪽에는 또 다른 바지선은 와이어를 연결해서 선박의 후면과 연결해서 인양 간에 선박이 흔들리지 않고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가 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특이사항은 지금 침몰 선박하고 바지선 사이가 공간이 있기 때문에 이 공간을 폰톤이라고 하는 수상부교를 설치해서 선박이 인양되었을 때에 우리 대원들이 선박 내로 들어가서 시신을 수습하고 또 그 시신을 밖으로 이동시켜서 여기에 대기하고 있던 요원들이 신속하게 활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설치가 되었습니다.

기타 작업선 우측에 시신이 완전히 나왔을 때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한 경비정이 대기하고 있고 또 한 곳에는 방역복을 입고 활동하는 대원들이 완전 작전이 끝났을 때 재도가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상 구조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고 그러면 지금부터는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들을 세부적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이게 침몰한 허블레아니 배의 실제 모습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크레인에 의해서 배가 수면으로 점점점 올라올 겁니다. 천천히 올라옵니다. 그러면 제일 먼저 조타실에는 지금 헝가리인 선장이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여기까지 올려서 이 유리창을 통해서 내부를 들여다보고 만일에 선장이 그 안에 있으면 헝가리 측이 제일 먼저 수습을 할 겁니다. 다음 이어서 다시 배를 더 올려서 보시는 갑판 위까지 수면이 올라갔을 때는 갑판 지역을 수색을 하겠습니다.

하고 여기 있던 구조물들, 불필요한 구조물들을 다 제거하겠습니다. 만일에 여기서 시신이 발견되면 수습도 당연히 하는 겁니다. 다음 이어서 배가 여기까지 올라왔을 때는 엊그제 제가 설명할 때 이 선수 부분에는 창고가 있기 때문에 사람이 없다고 그랬죠.

그래서 이 부분에는 창문을 깨고 모터를 넣어서 안에 차 있는 물들을 서서히 빼내도록 하겠습니다. 물을 빼면서 선체 내에 있는 물의 높이가 허리까지 찼을 때 그때는 이 창문 7개 중에서 2개의 창문 틀을 깨서 우리 대원들이 그 내부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대원 2명과 헝가리 측 2명 총 4명이 제일 먼저 선체로 진입해서 선체 내에 있을 가능성이 있는 시신들을 수색하고 만일에 그 시신들이 발견되면 시신낭을 시신들을 곱게 모셔서 밖으로 빼서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바스킷 들것을 대기하고 있던 우리 요원들이 거기에 소중히 모셔서 바로 이동시켜서 경찰보트로 해서 병원으로 이송시키겠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이 내부에 있는 시신들을 정밀수색을 계속 다 하고 그래도 더 이상 시신이 발견되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이 선박의 내부를 가장 잘 아는 수리 전문가 헝가리인을 모시고 이 배의 구석구석을 다시 한 번 수차례 정밀수색을 하고 그 이후에도 내부에 더 이상 시신이 발견되지 않으면 이 선박을 이 바지선 위로 올리겠습니다.

이러한 계획들을 시행하기 위해서 오늘 우리 요원들 6명이 11시에 현장에 가서 최종 계획을 완성하고 리허설을 하겠습니다. 선박 구조단의 모든 활동은 경찰에 의해서 카메라로 녹화되고 우리 대원 12명 그리고 헝가리 대원 여기 작전에 투입되는 대원들은 모두 방역복을 다 철저히 착용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들이 일반 시민들에게는 공개되지 않도록 희망하는 일부 가족들만 이 모습을 참관하고 나머지 저 다리나 강 좌우측의 시민들은 다 통제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상 제 설명을 마치고 질문을 지금부터 받겠습니다.

[기자]
인양 예상 시점이 어느 정도인가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인양 시기는 제일 중요한 게 본와이어가 어느 정도 시간을 따라서 배 내부로 배 밑으로 배 하단부로 통과하느냐, 그것이 가장 관건입니다.

그래서 본와이어의 통과가 만일에 좀 빨리 되게 되면 선박을 인양하는 크레인에 걸어 인양하는 시기도 조금 당겨지고. 그게 늦어지면 그 시기도 순연이 될 건데 아침에 대테러센터장하고 저하고 최종적으로 이야기가 된 것은 일단 본와이어 당기는 것이 가장 결정적 요소지만 우리가 하는 목표는 일단 빠르면 월요일, 내일 오후. 늦어지면 화요일까지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지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으로 지금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본와이어하고 클라크 아담까지는 연결하기가 조금 제한이 될 것 같은데 본와이어 위에 어제도 제가 설명드렸지만 고리 여덟 군데가 걸리고 그다음에 그 위로 두 군데 연결점을 더 연결하고 그다음 최종적으로 크레인하고 걸게 됩니다. 그 과정들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한 단계 2개의 고리를 더 연결해야 돼요. 그건 작업 진도에 따라서 되니까 오늘 확실하게 그렇습니다.

[기자]
리허설 오늘 한다고 하셨는데요. 몇 시간 정도...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것은 결정적 요소는 그 안에 실종자 시신이 몇 구가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이 될 것 같고요. 오늘 우리 팀들이 들어가서 리허설하는 것은 폰톤, 폰톤을 어디에 위치해서 이동할 것인가. 그다음에 들것을 어디 위치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현장에서 배치해서 하는 걸 위주로 연습을 할 겁니다.

[기자]
리허설은 언제 한다고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11시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11시에 들어가서 우리 계획이 수정될 수도 있습니다, 대원들이 하는 행동 위주로. 잘 안 들립니다, 헬기 때문에. 조금 이따가... 첫 번째는 헝가리 선장님 찾기 위해서 조타실. 두 번째는 여기 갑판, 여기 보시면 위에 구경하시는 데 있잖아요, 선상에서 여기. 그다음 세 번째는 유리창 밑에 이 정도.

[기자]
세 번째가 선실...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렇죠. 선실 밑에, 창문이 드러났을 때. 좀 밑에, 카메라 좀. 이 정도요.

[기자]
좌우현이 어느 정도 드러났을 때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렇죠. 배가 좌우현 창문들이 있는 게 다 드러났을 때 들어간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창문을 깰 수가 있으니까.

[기자]
원하시는 가족분에 한해서 참관을 하게 해 주시겠다고 했는데 대략적으로 위치가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건 아직 가족 측하고 우리 측하고 아직 결정이 안 됐습니다.

[기자]
혹시나 인양이 오늘 전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크레인은 저기 통과하는 데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금방 올 수 있지만 저건 작업이 굉장히 시간이... 현지 대원들이 나가 있잖아요, 저기에. 그리고 작업 속도가 굉장히 느리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가 없죠.

[기자]
바지선으로 올릴 때는 수면 위로부터 몇 미터를 들어올릴 계획이신가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건 제가 아직 현장에 못 가봐서 저 바지선하고 수면의 높이는 나중에 확인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개념은 침몰 선박이 이 바지선보다 상당히 밑에 있습니다.

[기자]
무게가 어느 정도 되는 걸로 예상됩니까?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지금 전문가들 의견에 의하면 침몰 선박 한 50톤, 그다음 그 안에 물이 들어가 있는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50톤에서 100톤. 이렇게 예상하고 있는데 이 크레인이 200톤 규모입니다. 아침에 가서 다 설득드리고 제가 다 동의받았습니다.

[기자]
몇 분 정도가 오실 예정인가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아직 그건 서로 합의가 안 됐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을 드렸으니까 대사관에서 정확하게.

[기자]
한 가지만 더, 유실방지대책이 아래쪽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거 있잖아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배 아래쪽에 유실망 설치한다는 말은 제가 한 적 없습니다.

[기자]
위에도 설치가 된 건가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릴게요. 지금 일단 어제 좌우현 창문 14개 중에 1개가 안 깨져서 13개를 다 바로 고정했습니다. 그리고 헝가리 대원들은 여기 그물망 치러 들어갔는데 가보니까 여기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을 확인해 보니까 사람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그물망 치는 건 어제 생략했습니다.

[기자]
생략했다고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물망을 칠 필요성이 없다는... 최종 확인 결과 여기 손상된 문이 화장실 문인데 안에 별 이상이 없어서 그물망을 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해서 그물망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허블레아니호 선미 쪽으로 향해 있다고 설명하셨는데.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선수는 항상 남쪽 방향, 아래쪽 방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기자]
그 안에 시신이 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시는 건가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확인 결과 화장실 안에 다 확인하니까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기자]
일반 시민들로 하여금 시신 수습 과정은 비공개로 하신다고 하는 게 방식이 그러니까 처음에는 천막으로 친다 이런 얘기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것도 천막을 치는 방안을 우리가 고민해 봤는데 일단 이게 바지선이 네 군데에서 다 가리고 있고요. 그리고 아마 대다수의 시신들이 안에 있다면 선체에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 대원들이 활동하고 시신 수습하는 게 다 외부에서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천막 설치가 필요 없습니다.

[기자]
가림막을 설치하신다고 했는데.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방금 설치 안 한다고 제가 답변드렸습니다.

[기자]
그러면 다리 위에서 보는 사람들은 그날 당일 통제를 하면 될 텐데 그런 수습 장면 같은 것은 언론에 얼마나 공개하실 예정이신가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그래서 언론에 어떻게 공개할 것인가는 헝가리하고 지금 툴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어느 지점에서 볼 것인가 지금 협의 중에 있습니다.

[기자]
선장 포함해서 여덟 분을 아직 못 찾았잖아요. 선장은 그래도 아마 조타실에 있을 걸로 예상한다고 하셨는데 한국분 일곱 분 중에서도 어느 정도 그래도 안에 계실 걸로 지금 보시는 건지.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제 마음은 안에 다 계시면 좋겠는데 그것은 제가 미리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아직 규모는 안 나왔고요. 제가 이게 지금 네 군데를 다 막았기 때문에 만일에 유실될 가능성은 뭐냐 하면 선박을 크레인으로 쭉 들어올렸을 때 혹시 선박 밑에 계시는 분이 유실되실 확률이 높다고 보거든요. 그런 분들은 이 밑에 우리 경비정이 다 대기하고 있으니까 수습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없으시면... 거기에 대한 전권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자]
경비정이 뒤에 대기하고 있으면 바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건 발견 가능하지만...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일단 저희들은 수면 위로 떠오르면 바로 조치할 겁니다. 그건 제 담당이 아니고 실장님한테 여쭤보시면 됩니다.

[기자]
물 빼는 작업은...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물은 일단 이 앞에 선수에 있는 창고에 우리 보트 파이프를 넣어서 서서히 물을 빼내고 그 수위에 따라서 우리 대원이 안쪽으로 진입하겠습니다.

[기자]
어느 정도 위치에서 빼는 건가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어느 정도 왔을 때 물을 빼느냐. 아까 설명드린 대로 이 정도 왔을 때 그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건 추가 소견으로 제가 어제 설명드렸습니다. 그러면 실장님 설명드리고 나서 또 추가적으로.

[기자]
수위 낮아진 효과가 어제 밤부터 나타나고 있더라고요, 보니까. 그런데 그것이 인양작업에도 어떤 도움이 되는 건지. 예를 들면 수심이 10~20cm 낮아진 게 그만큼 덜 올리는 게 인양작업에 큰 도움이 되는 건지. 왜냐하면 지금 현재로서는 수위가 중요하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아침에 지금 우리 대원들이 저기 가서 09시에 작전지역의 수심이 정확하게 8시 30분에 쟀는데 지금 7.2m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수심이 어제까지는 7.4m 이렇게 나왔잖아요.

지금 수심이 내려가고 있는 거고 아무래도 수심이 낮으면 유속도 느려지고 작업하기에 굉장히 용이하고. 이렇게 제가 판단할 때는 7.2m 수심에 배의 높이가 5.4m입니다. 그러면 2.8m만 끌어올리면 배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거예요.

[기자]
작업환경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점진적으로 수위도 내려가고 수위 내려가면 당연히 유속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그만 질문...

[기자]
헝 측에서 자기네 인원을 얘기 안 한다고 했는데 이거는 중요한 작전이니까 내일이든 모레든 아무튼 작전을 할 때 그 3개 바지와 옆에 투입되는 작전 인원을...

[송순근 /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일단 우리 대원 설명드렸던 대로 2명 들어가는 요원. 6명 바로 폰톤 뒤에서 대기하는 6명, 예비로. 대기하고 있는 4명 토털 12명 그리고 통역 1명, 그리고 제가 들어갑니다. 14명 들어가서 시신 수습. 처음에 들어가서 배 내에 들어가는 시신 수습은 헝가리인 2명 같이 들어가지만 그 이외에는 모든 것은 한 측이 주도하고 헝가리가 지원합니다.

그리고 헝가리는 기본적인 수습하기 위해서 크레인 그다음에 바지선 그다음에 경비정 이런 지원도 있으니까 그 인원은 내일 작전하는 것 보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처음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처음에 시신 수습하는 헝가리하고 그다음에 처음에 들어갈 때 우리가 처음에 들어가는 건 같이. 헝가리 2명, 한국 2명이 들어가서 그때부터 한국인 시신이 나오게 되면 그때부터 모든 것은 우리 주도로 합니다.

헝가리 선장님 이야기는 왜냐하면 그분이 제일 놓은 곳에 계시니까 시간상 끌어올릴 때 제일 먼저 들어가서 수습이 끝나면 그다음에 배를 천천히 올려서 그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겁니다. 이제 설명 마치겠습니다.

[이상진 /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팀장]
이어서 정부 지원 사항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가족 지원사항입니다. 어제 토요일 심리정서 상담을 총 15명이 받으셨고요. 법률자문도 1:1 상담을 통해서 3회 받았고 이상 차질없이 진행되었습니다.

금일 가족 일정 관련입니다. 조금 전 9시 피해자 가족 대상으로 일일 설명회를 실시해서 수색 인양 현황 또 가족 지원사항에 대해서 소상히 알려드렸습니다.

오늘도 수색 인양 상황 실시간 공유를 하고 현장 방문을 원하시는 경우에 지원을 하고 또 심리상담 등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사망진단서와 증명서 등 행정서류 발급은 지속 지원되겠습니다.

금일 일요일을 맞이해서 지난주에 이어 한일 선교회에서 주관해서 가족들 예배를 드리는 등 종교 활동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금일부터 추가로 입국하는 가족들이 있어서 이분들의 입국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장례, 운구 등 귀국 지원 관련입니다. 화장이나 시신 운구 등 장례 방식을 계속 확인하고 있고요. 장례 관련 서류 작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가족들은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헝가리 측과의 공조사항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헝가리 측은 이번 사고로 사망한 한국 희생자들에 대해서 부검 의무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원래 헝가리 국내법상 사고로 인한 사망자의 경우 부검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마는 가족들의 희망 또 우리 측의 요청에 따라서 부검이 면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말씀드린 대로 헝가리 법무부 산하 피해자 지원 서비스 측으로부터 우리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연락이 와서 피해자 지원 가능 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항목이 설명이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가족들과 더불어서 법률상담 시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고 원인 조사 및 책임 규명 관련해서는 어제 말씀드린 해양안전심판원 조사팀들은 어제 헝가리 측 조사당국과 사고선박의 항적자료, 교신내용 등을 같이 공유하고 확인하였습니다.

헝가리 측의 수사 관련해서는 저희 당국으로서는 헝가리 측의 사법주권을 인정하면서도 충분히 사법공조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타 현지 기업과 교민들의 자원봉사 또 통역 등 수색 활동 지원들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상 브리핑 마치겠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그 일정들은 지금 나와 있습니다마는 가족분들께서 그런 부분 공개를 원치 않고 있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금일 현재 체류 인원은 47명. 변동 없습니다. 그것도 공개하기가 그렇습니다.

[기자]
지금 그러니까 가족분들이 바이킹 시긴호에 민사소송 얘기를 하셨나요?

[이상진 /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팀장]
아직 제기한 상태는 아니고요. 그런 것들이 우리 법률지원 부분에서 상담이 이루어지고 협의가 돼야 될 사항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귀국을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를 못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여기 화장장의 사정이 어제, 오늘 휴일이고요. 또 내일이 여기 헝가리 당국의 휴일입니다. 그래서 화장장이 지금 운영을 하지 않는 관계로 조금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렇습니다.

[기자]
선장이 지금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시죠...

[앵커]
현장에서 인양 준비 사항을 포함해서 현장 작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는데 두 분께서도 지금 브리핑을 같이 함께 보셨습니다.

일단 인양 준비작업에 대한 과정 설명이 있었고 또 인양 이후의 시나리오. 선체 수색 포함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했었는데 대표님께서 하실 말씀이 있으실 것 같아요.

[류찬열]
우선 인양줄이 체결이 완료가 되면 줄이 정상적으로 체결이 돼 있는지를 수시로 잠수사가 들어가서 확인을 하게 될 겁니다. 가령 100톤의 인양 로드를 건다고 생각하면 10톤, 30톤, 50톤 이렇게 두세 단계로 나눠서 점검하게 되는데 그때 편하중이 걸린다든가 줄이 벗겨진다든가 이런 걸 점검해 가면서 인양 준비를 하는 거죠. 그런데 유실방지대책을 지금 얘기한 걸 봐서는 선체에 나올 수 있는 부분을 막는 것. 그건 좋은데 좌현 쪽 바닥에 터치되어 있는 부분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돼 있는지.

[앵커]
그러니까 배가 누워 있는 상태라고 봤을 때 말씀하시는 거죠?

[류찬열]
좌현 쪽에 잠수 접근이 불가능한 터치돼 있는 부분에 대해서 혹시 유실 가능성이 없는지. 그다음에 유실을 방지하는 것 중에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부상을 시킬 적에 가장 늦게 천천히 부상을 시키는 것이 유실방지대책 중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천천히라는 정도는 내부 수위가 선체 외부 수위랑 거의 큰 차이가 안 나서 단차가 안 나게끔. 그러면 유속이 없어지게 되고 유속이 없으면 안에 물이 정체가 되는 상태. 그대로는 안 되겠지만 어쨌든 간에 단차가 최소화되게끔 그걸 자연배수 또는 인공배수 펌프를 대기해서 인공배수를 하더라도 외부 수위랑 내부 수위가 차이가 안 나게끔 천천히 올려야 된다는 것이.

[앵커]
여기까지만 간단히 정리해 보면 유실방지가 관건인데 두 가지다. 선체를 막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는 선체 내부의 수위와 선체 밖의 수위를 맞춰서 천천히 끌어올리면서 균형을 맞추는 게 관건이다.

[류찬열]
그래도 안 되는 것을 대비해서는 경비정들을 대비시키는 것을 들었는데 그것보다는 V자 형식으로 우리 거제도 같은 데 가면 정치망이 있거든요.

정치망 그물을 설치해서 각도상으로 거기서는 혹시나 그래도 흘러나오는 것에 대한 대비는 밑에부터 위까지 그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현재는 유도 와이어를 깔아놨고 그리고 거기 본와이어를 연결해야 되는데 그 작업이 힘든 과정인가요?

[정운채]
제일 핵심 과정이자 제일 어려운 과정입니다. 지금 브리핑을 들어보면 배가 정상적으로 올라왔을 때 배수 문제라든가 실종자 수색 문제는 충분히 현장에서 알아서 할 걸로 보이고 마찬가지, 저쪽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것은 제가 볼 때는 저쪽이 다 전문가들이 알아서 할 것으로 믿습니다.

제가 염려하는 부분 중의 하나는 저는 수중에서 일어난, 방금 말씀하신 결속 작업. 이것이 관건인데 아까 우리 대표님 말씀마따나 진짜 이건 운도 따라야 된다. 왜냐하면 와이어 하나가 안 되면 그다음 상황이 전혀 진행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옛날에 357 같은 경우 인양할 때 하나가 안 돼서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이런 걸 참고했을 때 우리는 운도 기다려야 된다. 또 한 가지 제가 좀 의심도 되고 잘해야 된다는 부분이 크레인 운용 부분입니다.

아까 대표님 말씀하시기 전에 저는 크레인을 적어도 후크는 2개 정도 있고 자기 스스로 알아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걸로 알았는데 지금 대표님 말씀 들어보면 대한민국에서 큰 크레인하고 그보다는 못하다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운용의 문제. 크레인 선장의 운용의 문제. 이것들이 잘 돼서 인양하는 과정에서. 이건 기술적인 문제입니다. 크레인 선장의 기술적인 문제. 이런 문제만 잘되면 다 잘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오늘 브리핑을 크게 나눠보면 두 가지예요. 인양준비작업에 대한 설명 그리고 인양 완료 후 시나리오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완료 후에 이 모든 조건이 말씀하신 대로 본와이어 결속이 관건입니다마는 그런 것들이 다 됐을 때 인양 이후의 시나리오. 선체 수색은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 끝으로 설명을 좀 해 주시죠.

[류찬열]
일단 브리핑 내용대로 보면 바지 위에 선체를 수면 위로 올려서 놓는 걸로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배가 현재 놓여져 있는 것이 약 한 70도, 60도 정도로 경사가 진 상태로 좌현 터치가 되어 있단 말이에요.

그것을 그 상태대로 올리는 겁니다. 그걸 돌려세워서 똑바로 세워서 올리는 게 아니고. 그러면 수색 계획도 지금 옆으로 누워져 있는 상태로 수색을 하는 걸로 계획을 맞춰야 되는데 그렇게 대비가 돼 있는 걸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또 잠시 후 11시 정도에 현지 시각으로 리허설도 한다고 하니까 현장의 대응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정운채 전 해군해난 구조대장 그리고 해난 구조 전문 코리아 쌀베지 류찬열 대표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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