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 시긴호 선장, 사고상황 진술 거부"

"바이킹 시긴호 선장, 사고상황 진술 거부"

2019.06.09. 오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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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을 추돌하며 인명 사고를 낸 크루즈선 선장이 사고 관련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헝가리 매체 인덱스는 추돌 사고를 낸 바이킹시긴호의 선장이 경찰의 계속된 조사에도 사고 당시 정황에 대해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헝가리 검찰은 바이킹시긴호 선장이 사고 후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고 밝혀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유리 C씨는 현재 태만과 부주의 혐의로 구속됐지만, 법원이 조건부 보석을 허용했고, 검찰이 이에 항고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목격자 66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바이킹 시긴 호에 탑승했던 승무원 등 관련자 230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크루즈의 서버와 통신 장비, 레이더 스크린, 통신 데이터 기록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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