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인양 목표...막바지 준비 작업 박차

내일 인양 목표...막바지 준비 작업 박차

2019.06.08. 오후 2: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허블레아니 호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사고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헝가리 현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인데요,

내일 인양을 목표로 오늘까지 준비 작업을 모두 마친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지금 그곳에서는 어떤 작업이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보이실 겁니다.

어제 예상보다 이틀 먼저 이곳에 도착해 정박해 있는 상태입니다.

클라크 아담이 도착했다고 해서 바로 인양이 시작되는 건 아닙니다.

인양이 이뤄지기 위해선 침몰 선박에 와이어를 감싸는 준비 작업이 먼저 마무리돼야 합니다.

선체, 선미 그리고 중간 부분 2곳 모두 4곳에 와이어를 감은 뒤

와이어를 한 곳에 모아 크레인이 들어 올릴 수 있도록 결속을 해야 합니다.

현재까지는 와이어 앞 부분만 들어간 상태이고,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와이어를 완전히 집어넣어 선체를 감싸는 작업이 분주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작업에 예상되는 어려움은 없나요?

[기자]
네, 와이어 앞 부분은 이미 선박 밑으로 들어간 상태입니다.

앞으로 남은 작업은 와이어 중간 부분을 마저 집어넣어 선박을 완전히 감싸는 일인데요,

이 중간 부분이 와이어 앞 부분보다 많이 두껍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두꺼운 와이어가 선박 밑으로 잘 들어갈 수 있을지가 오늘 작업의 최대 고비가 될 예정입니다.

이 작업이 마무리 된 뒤에는, 선박을 감싸고 있는 와이어를 한 곳에 모아 결속 시키는 작업이 이어지는데

헝가리 측은 이 작업을 최대한 오늘까지 마무리 짓기 위해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는 희생자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현재 수색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오늘은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부터 이곳 사고 현장으로 부터 80km 떨어진 곳부터 수색 활동이 이뤄집니다.

구조요원 15명이 이 부근을 시작으로 주변으로 수색을 확대해 나갑니다.

그리고 헝가리의 지원을 받아 탐색견의 수색 활동도 같이 이어집니다.

현재 선박 4대, 그리고 헬기 3대와 항공 드론을 이용한 수색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양 준비 작업이 이어질 동안 수중 수색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수상 수색과 공중 수색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 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